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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제3연륙교 내년 말 개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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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제3연륙교 내년 말 개통 가속
  • 김상섭
  • 승인 2024.02.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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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장교 주탑설치 등 교량모습 드러내, 관광활성화 기대
제3연륙교 사장교 주탑 시공 모습.(사진= 인천시 제공)
제3연륙교 사장교 주탑 시공 모습.(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제3연륙교 건설공사가 사장교주탑 설치 등 교량모습을 드러내며, 내년 개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직대 변주영 차장)은 제3연륙교 건설 공사가 내년 말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에 발맞춰 '300리 자전거 이음길 조성' '영종 씨사이드파크 체험관광시설 도입' 등도 착착 진행되고 있어 영종국제도시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제3연륙교는 인천중구 중산동(시점)~서구 청라동(종점)을 연결하며 총연장 4.68㎞에 폭 30m 왕복 6차로 규모다.

지난 2021년 착공된 제3연륙교 건설은 현재 45%의 공정률로 계획 대비 104%로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해상작업을 위한 가설교량, 교량기초 말뚝과 교각공사 등 교량하부공사가 진행됐으며 올해는 사장교주탑 및 교량상부가 설치되면서 교량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특히, 제3연륙교 건설은 인천경제청이 올 연말까지 공정률 78%를 목표로 공사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내년 말 개통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3연륙교는 영종국제도시를 연결하는 3개의 교량 중 유일하게 보도와 자전거 도로가 설치되며 영종국제도시 진입시 교통량 증가를 대비해 중산교차로가 입체 교차로로 계획됐다.

인천경제청은 세계 최고 높이인 180m의 해상 전망대를 비롯 교량을 배경으로 하는 최첨단 야간경관도 구축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3연륙교 개통에 맞춰 추진 중인 300리 자전거 이음길 조성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서구(정서진~제3연륙교)~중구(해안남로~무의도~용유해변~해안북로)~옹진군(신·시·모도)~중구(미단시티~제3연륙교)~서구(청라호수공원~아라뱃길~정서진)를 연결한다.

아울러 총연장 120㎞ 규모의 자전거 이음길은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올해 착공,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300리 자전거길 조성이 마무리되면 인천 천혜의 관광 자원인 해안을 따라 자전거로 일주할 수 있게 된다.

이로 인해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영종도, 무의도, 신도, 시도, 모도까지 연결되는 300리 코스를 이용하면서 방문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그동안 진입수단이 공항철도(주말만 이용가능) 및 선박이었던 자전거 동호인에게 수도권 최고 라이딩 명소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청은 부족한 영종국제도시의 관광콘텐츠 구축을 위해 수도권 최초 영종 씨사이드파크에 하늘자전거, 익사이팅타워 등 체험관광시설을 도입, 내년 말부터 운영키로 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영종대교 통행료가 인하된 데 이어 인천대교 통행료도 내년 말부터 승용차 기준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 이용객 등 여가·관광 방문수요가 늘면서 주민 소득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유발효과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변주영 차장은 “제3연륙교 개통을 계기로 각종사업을 차질없이 추진, 영종국제도시 개발을 촉진시키고 관광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초일류 글로벌 관광레저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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