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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오스테드, 해상풍력 산업기반 구축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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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오스테드, 해상풍력 산업기반 구축 맞손
  • 김상섭
  • 승인 2024.02.23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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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수용성 제고와 인프라 구축, 해상풍력 공급망 산업육성 협력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시-오스테드 해상풍력 및 지역산업육성 협력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시-오스테드 해상풍력 및 지역산업육성 협력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전세계 해상풍력 1위기업 오스테드와 해상풍력 공급망 확충에 힘을 모은다.

23일 인천시는 유럽 출장 중인 유정복 시장이 22일(현지시각) 오스테드(Orsted) A/S와 인천해상풍력 발전사업 및 인천 해상풍력산업 기반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덴마크 국영기업이자 글로벌 해상풍력 1위 업체인 오스테드(Orsted) A/S는 지난해 11월 인천해역과 인근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1.6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다.

인천 해상풍력 1호, 2호 규모는 총사업비 미화 60억 달러며, 단일단지로는 국내 최대다.

이날 협약은 유정복 시장과 토마스 투너 앤더슨 오스테드 A/S 이사회 의장이 참여해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라스 아가드 덴마크 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 장관, 스벤올링 주한 덴마크 대사가 함께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시는 해상풍력 사업과 관련해 지역수용성 제고와 해상풍력 관련 정책 수립 및 기반시설 구축 등을 행정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오스테드는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모범적인 모델을 만들고 인천지역 내 해상풍력 공급망 산업육성에 적극 노력키로 했다.

유정복 시장은 “우리 인천시는 2045 인천시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하고 석탄화력 폐지와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최우선 전략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해상풍력은 탈 탄소화를 달성할 수 있는 유력한 재생에너지 수단이자 지속가능한 글로벌 신산업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해상풍력사업이 확대되고 지역산업이 한층 더 성장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토마스 투너 앤더슨 의장은 “오스테드는 새로운 에너지산업 전환을 추진 중인데, 공급망 부분에서 한국은 놀라운 기술연구와 제조생산력을 가지고 있어 협력이 꼭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천시와의 인천해상풍력 발전사업 및 인천 해상풍력산업 기반구축 업무협약으로 관련 산업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스아가드 장관은 “기후변화는 전 인류의 문제로 한국과 덴마크는 2011년부터 녹색성장동맹(GGA)으로 함께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과 오스테드의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달성돼 기후환경 미래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시는 오는 2030년까지 용량 6.2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여기에는 오스테드를 포함한 민간사업과 공공주도사업 등 총 31조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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