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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예술회관 ‘커피 콘서트’ 올 첫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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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예술회관 ‘커피 콘서트’ 올 첫무대
  • 김상섭
  • 승인 2024.03.0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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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0일 동구문화체육센터, 퓨전재즈 선구자 ‘빛과 소금’
2024 커피콘서트Ⅰ 빛과 소금 '오래된 친구처럼'.(사진=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2024 커피콘서트Ⅰ 빛과 소금 '오래된 친구처럼'.(사진=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문화예술회관(예술회관) 대표 마티네 브랜드공연 ‘커피 콘서트’가 올해 첫 무대를 연다.

5일 예술회관(관장 이광재)은 이달 20일 동구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가요계 레전드 ‘빛과 소금’이 감각적 무대와 커피향기가 어우러지는 커피콘서트 시작을 알린다고 밝혔다.

올해 첫 무대의 주인공인 빛과 소금은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며 등장한 퓨전 재즈의 선구자 그룹이다. 지난 1990년 결성한 이들은 매니아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어 1996년까지 총 5개의 앨범을 발매했다.

또, 지난 2022년에는 레트로 디깅과 시티팝의 붐을 타고 무려 26년만에 새 앨범을 발매해 살아있는 전설의 귀환을 알렸다.

시대를 앞선 깨끗한 사운드를 구현하는 빛과 소금은 거의 모든 앨범들을 대한민국 대표 명반으로 올려놓을 정도로 뛰어난 음악적 완성도를 자랑한다. 특히, ‘샴푸의 요정’을 비롯,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오래된 친구’ ‘그대 떠난 뒤’ 등은 이소라, 정기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에 리메이크되면서 젊은 세대까지 영향력을 미쳤다.

이번 무대는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 작곡가이자 키보디스트 박성식과 베이시스트 장기호를 주축으로 세션과 코러스를 포함한 9인조 밴드 셋을 구성해 화려한 앙상블을 선보인다.

또, 1집부터 최근에 발매한 앨범에 수록된 대표곡들, ‘가리워진 길’ ‘비처럼 음악처럼’ 등을 들려주며 추억과 낭만을 노래한다.

지난 2008년에 시작해 누적관객 9만명을 돌파하며, 인천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커피콘서트’는 매달 한번,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의 공연장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지난해 7월부터 원도심인 동구로 장소를 옮겨 진행해 왔으며, 올해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일상 속 환경보호를 지향하는 공연답게 로비에서 제공되는 커피를 즐기기 위해서는 다회용 개인 컵을 지참해야 하며, 준비 못한 관객은 공연 종료 후 커피를 받아서 귀가할 수 있다.

한편, 오는 4월에는 대한민국 대표 탭댄스그룹 ‘코리아 탭 오케스트라’가 전하는 탭댄스의 모든 것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무대가 준비돼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예술회관 또는 동구문화체육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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