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는 6일 중구 서문로 옛 판게스트하우스에서 도심캠퍼스 1호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도심캠퍼스 조성 사업'은 시가 지난해 7월 발표한 '동성로 르네상스'의 하나로, 도심 공실을 청년들의 문화·체험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도심 활성화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특히 시와 지역대학은 공실 상가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해 창업과 인력양성 등에 필요한 교육의 장으로 만드는 것에 공감대를 이뤘다.
이에 도심의 공실을 통합 강의실 및 현장 실습실로 활용하는 지역대학 통합 캠퍼스 조성 사업을 진행했다.
도심캠퍼스 1호관은 적산가옥과 지난 1950년대 지어진 한옥 구조 건물로 대지 442.6㎡, 연면적 286.8㎡의 3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 캠퍼스 참여대학을 모집해 최종 13개 대학 29개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프로그램은 교과 과정과 비교과 과정으로 나눠 진행된다.
학교별 특색에 따라 ▲버스킹 ▲보컬 레슨 ▲로컬 창업 ▲주얼리 크리에이터 ▲근대 건축투어 ▲도심캠퍼스 서포터즈 등 다양한 과정에 연간 25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홍준표 시장은 "도심캠퍼스는 서로 다른 대학·전공들이 융합돼 대학 간 상생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와 도심 공동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열쇠"라며 "도심캠퍼스 사업을 통해 동성로가 다시 한번 젊은이들이 북적이는 청춘의 거리로 재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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