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지난해 대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3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를 방문한 누적 외국인 관광객 수는 36만명으로 이는 전년보다 28만명이 증가했으며 지난 2019년 대비 약 51% 이상으로 회복했다.
국가별로는 대만 관광객이 14만6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구미주·동남아·일본·중국 순이었다.
또 대구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 수도 많이 증가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대구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 수는 지난해 9만1000명으로 전년 6000명 보다 1416% 증가했다.
이는 신규 직항노선 증가와 해외 미디어 및 현지 방송프로그램 및 유치 상품 개발로 대만·동남아 등 해외 특수목적단체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시는 지난해 외국인 개별여행객의 불만·불신·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전문식당 67곳 지정 ▲교통거점 안내표기 개선 ▲관광숙박시설 환경개선 지원 ▲대구여행상점 20곳 운영 등 맞춤형 관광 정보 편의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개선했다.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 수 유치 목표를 43만명으로 정하고, 대구관광 인지도·호감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해외 관광 홍보 추진과 함께 외국인 개별여행객에게 최적의 관광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관광도시로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조경선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 시는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매력의 대구여행 콘텐츠를 다양하게 개발해 수요자 맞춤형 마케팅을 통한 관광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관광경쟁력을 제고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