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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레서판다 삼총사 영상 선공개…이달 말 관람객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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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레서판다 삼총사 영상 선공개…이달 말 관람객 만나
  • 허지영
  • 승인 2024.03.08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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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서판다 리안(사진=서울시 제공)
레서판다 리안(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대공원은 지난해 11월 캐나다와 일본에서 온 레서판다 삼촌사의 근황을 온라인으로 먼저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9일부터 유튜브를 통해 리안·세이·라비 레서판다 세 마리의 영상을 선공개한다. 

영상에는 까탈스러운 입맛으로 대나무 수종을 가려 먹는 모습부터 일본 팬이 보내온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모습까지 레서판다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서울대공원은 이달 말부터 작은 방사장과 내부 방사장 관람을 먼저 개방해 레서판다를 공개하고 향후 입사 훈련에 따라 단계적으로 큰 방사장까지 공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레서판다는 당분간 개체 상태에 따라 하루 약 1~2시간 정도 공개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동물원에는 총 6마리의 레서판다가 있다. 

레서판다는 국제적 멸종위기종 CITES 1급으로, 서식지 파괴와 무분별한 밀렵으로 전 세계에 1만 마리도 채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서판다 세이(사진=서울시 제공)
레서판다 세이(사진=서울시 제공)

세 마리 중 유일한 암컷 리안은 2020년 7월생으로 일본 타마동물원에서, 맏형 세이(수컷)는 2019년 7월생으로 일본 사이타마 어린이 동물원에서, 막둥이 라비(수컷)는 2022년 6월생으로 캐나다 캘거리동물원에서 왔다.

셋 중 몸에 검은 털이 가장 많은 라비는 턱에 까만 줄무늬가 인상적이다. 

장난꾸러기 같은 외모와는 다르게 대변을 가리는 깔끔한 성격의 반전 매력을 지니고 있다.

리안은 귀에 노란색 털이 있으며 3마리 중 얼굴이 가장 작은 것이 특징이다. 

앞발을 가장 잘 사용하는 리안은 대나무를 먹을 때도 앞발을 사용해 먹는 모습이 앙증맞다. 

세이는 뺨부터 눈썹까지 흰 털이 이어진 모습이 인상적이며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가장 적어 친화 훈련에 잘 따라와 주어 사육사들에게 우등생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홍연 서울대공원 원장은 "국제교류를 통해 들어온 귀한 레서판다 세 마리가 잘 정착하고 시민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돌볼 것"이라며 "이번 첫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레서판다의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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