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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대병원에 여성장애인 위한 '장애친화 산부인과' 개소…원스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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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대병원에 여성장애인 위한 '장애친화 산부인과' 개소…원스톱 지원
  • 허지영
  • 승인 2024.03.1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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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사진=서울시 제공)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여성장애인이 임신·출산부터 신생아 관리, 부인과 진료까지 원스톱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장애친화 산부인과 인프라를 강화한다.

서울시는 장애친화 산부인과 운영을 위해 이화의대부속목동병원을 운영기관으로 선정하고 이대목동병원 별관(MCC) B관 5층에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장애 친화 산부인과에는 시설비 3억5000만원을 투입해 휠체어 이동, 회전공간이 확보된 진료·분만·수술실 등 시설을 기반으로 휠체어 체중계, 이동식 전동리프트, 침대형 흉부 X-ray, 전동침대 등 여성장애인 맞춤형 장비 15종 29대를 갖췄다.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매년 인건비 및 사업비로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여성장애인이 불편 없이 임신·출산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산부인과 전문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마취통증학의학과 전문의 등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외래진료실, 분만장, 병동에 전담 코디네이터를 배치해 진료 전 과정에서 24시간 265일 고위험분만, 응급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확대하기 위해 추가로 성애병원을 지정 준비 중이며 지난해 개소한 서울대병원을 포함해 총 3곳 운영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전화(해피콜센터, 응급의료센터)를 통해 상담 및 예약할 수 있다.

김태희 시 시민건강국장은 "여성장애인들이 장애친화 산부인과에서 물리적 접근성 문제와 고위험 분만에 따른 위험을 해소하고 안전하게 출산해 아이와 산모가 모두 건강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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