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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긴급 가격안정 대책 속도…국민 장바구니 물가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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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긴급 가격안정 대책 속도…국민 장바구니 물가 안정
  • 서다민
  • 승인 2024.03.20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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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훈 농식품부 차관, 농식품 비상수급안정 대책회의 개최
바나나.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바나나.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정부가 국민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한 긴급 가격안정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훈 차관 주재로 ‘농식품 비상수급안정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18일 민생경제 점검회의에서 발표한 농축산물 가격안정 대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관련업계 등의 현장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품목을 기존 13개에서 21개로 확대하고, 지원단가도 품목별로 최대 2배까지 확대 적용하고 있다.

또 오는 27일까지 매주 선정한 품목에 대해 전국 대형·중소형마트, 하나로마트, 친환경매장, 온라인몰 등 유통업체의 할인율을 20%에서 30%로 상향해 매주 1인 1만원 한도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22일까지 전국 51개 전통시장에서 ‘3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최대 2만원 한도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행사이다.

소비자들은 행사 추진 시장에서 국산 신선 농축산물을 구매하고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시장 내 환급 부스에 가면 본인 확인 후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으며, 행사 참여 시장 등 자세한 내용은 농축산물 할인지원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전통시장에서 이용 가능한 제로페이 농할상품권을 오는 21일부터 4월 말까지 총 600억원 규모(국비 180억원)로 6차례 발행할 계획이다. 1인당 월별 최대 10만원까지 구매 가능하며, 농할상품권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비플페이 앱에서 확인하거나 한국간편결제진흥원에 문의하면 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3월 중 바나나 1140톤, 오렌지 622톤을 직수입해 마트에 20% 정도 낮은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으로 빠르면 오는 21일부터 초도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직수입 품목도 5개에서 11개로 확대하되 3~4월 중에는 사과 대체 가능성이 높은 바나나와 오렌지를 중심으로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한우는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자조금을 통한 온·오프라인 30~50% 할인 행사를 추진하며, 이번에 추가된 예산을 활용해 이와 같은 할인행사를 연중 10회에서 25회로 15회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한돈은 설 기간에 실시한 자조금 활용 20~40% 할인 행사를 3월 말까지 연장해 추진하고 있으며, 추가 예산을 활용해 이와 같은 할인행사를 연중 6회에서 10회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닭고기는 지난 14일부터 추진하고 있는 자조금을 활용한 농협 하나로마트 할인 지원(1500원/마리)을 당초 3월에서 연말까지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계란은 지난 14일부터 농협이 대형마트나 중소형마트로 공급하는 납품단가 할인액을 30구 1판당 500원에서 1000원으로 확대해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에 추가된 예산을 활용해 공급물량과 대상업체를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3월 들어 일조량이 증가하고 기온도 상승하는 등 기상여건이 개선되고 있으며 출하 지역도 늘어나 시설채소를 중심으로 농산물 소비자가격이 점차 하향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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