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02 (토)
한 총리 “공보의·군의관 247명 추가 지원…의료공백 메운다”
상태바
한 총리 “공보의·군의관 247명 추가 지원…의료공백 메운다”
  • 서다민
  • 승인 2024.03.22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 (사진=총리실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촉발된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공보의와 군의관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 주 월요일 247명의 공보의와 군의관을 추가 지원하겠다”며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촉발된 의료공백을 메우는데 힘을 보탤 인력”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앞서 지원한 166명까지 합치면, 총 413명이 된다.

한 총리는 또 “4월 중 국립중앙의료원에 ‘시니어의사 지원센터’를 열어 시니어의사를 새롭게 채용하거나 퇴직 예정 의사를 계속 고용하는 의료기관과 연계하고 지원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방의대 졸업생이 해당 지역 내 병원에서 수련받을 수 있도록 모든 국립대병원에 권역 임상교육훈련센터를 확충하겠다”며 “3년 주기로 수련실태를 조사하고 보완하는 등 수련의 질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 범정부 차원의 연차별 종합 지원 계획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했다.

전날 개최한 전공의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와 관련해서는 “수련병원, 학회 등 관련 전문가들이 전공의들의 연속 근무시간을 36시간에서 대폭 단축하고,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수련 비용 100만원 지원에 이어, 타 필수의료 전공의에게도 수련 비용 지원을 확대하는 등 여러 가지 과제를 정부에 주문했다”며 “이러한 의견들을 최대한 반영해 전공의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정상적인 수련이 가능한 의료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끝으로 “의료계는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며 사회적 신뢰라는 소중한 자산을 얻었다”며 “그 신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전공의 여러분께서는 환자분들 곁으로 돌아와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의대 교수님들께서도 사직 결의를 거두어 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개혁 4대 과제는 의료계의 오랜 숙원을 반영한 것”이라며 “의료계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부는 열린 자세와 마음으로 계속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되는 제언이라면 지체없이 의료개혁 과제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