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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6개 의대 입학생 중 고3 재학생 44.1%…절반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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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6개 의대 입학생 중 고3 재학생 44.1%…절반도 안돼”
  • 서다민
  • 승인 2024.03.2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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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득구 의원실 제공)
강득구 의원 기자회견. (사진=강득구 의원실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지난해 전국 의과대학 입학생 중 고3 재학생은 절반도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강득구(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3학년도 전국 의과대학 36개교의 입학생 고3·N수생 분포 현황에 따르면, 전국 의과대학 입학생 2860명 중 고3 재학생은 1262명으로 44.1%에 불과했다. 반면 재수 이상·기타가 1598명으로 55.9%를 차지했다.

특히 ▲가톨릭관동대 ▲건국대학교 글로컬 캠퍼스 ▲건양대 ▲경희대 ▲고신대 ▲단국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영남대 ▲이화여대 ▲전북대 ▲충북대의 경우 입학생 중 고3 재학생 수보다 재수생(기타 포함) 이상인 학생 수가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득구 의원은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으로 의대 정원이 대폭 늘어나면서 고3 재학생은 물론이고 N수생까지 대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능 준비를 하는 반수생뿐만 아니라 ‘수시’를 준비하는 상위권 이공계 재학생들의 의대 쏠림도 심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단순한 ‘정원 숫자 늘리기’ 방식으로 의료개혁이 가능했다면 진작에 해결됐을 것”이라며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공백을 메우기는커녕 의료현장과 교육 현장에 그야말로 대혼란만 가져올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강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는 의과대학이 설치된 39개교(의전원 제외) 중 36개교의 자료가 제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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