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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11월까지 '병원성 비브리오균 유행예측 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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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11월까지 '병원성 비브리오균 유행예측 조사' 실시
  • 조인경
  • 승인 2024.03.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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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비브리오균을 조사하기 위해 바닷물을 채취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경북도는 기온상승에 따른 해수 중 병원성 비브리오균 증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비브리오균 유행에 대한 예측조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비브리오균은 인체 감염 시 식중독과 패혈증을 일으키는 병원균이다.

이번 조사는 5개 보건환경연구원·11개 국립검역소·5개 권역별 질병 대응센터가 지역사회 감염병 발생과 유행을 조기 인식하고 확산 방지를 위해 공동으로 수행한다.

오는 11월까지 매월 2회 포항·경주·영덕·울진 연안 8개 지점의 해수를 채취해 콜레라균, 장염비브리오균과 비브리오패혈증균의 분포 분석과 바닷물의 수온·염도 등의 환경 인자를 측정한다.

한편 지난해의 경우 조사결과 총 225건의 해수 시료에서 식중독 원인균인 장염비브리오균은 129건(57.3%), 패혈증 원인균인 비브리오패혈증균은 29건(12.9%)이 검출됐다.

또 장염비브리오균은 연중, 패혈증 원인 비브리오균은 4월부터 10월까지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도내 장염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은 7월에 1건(2명) 발생했고,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3명이었으나 사망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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