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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초로기 치매환자 사회참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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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초로기 치매환자 사회참여 확대
  • 김상섭
  • 승인 2024.03.24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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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함께 새활용단’ 첫발, 친환경 캠페인 전개
초로기 치매환자 사회활동 참여.(사진= 인천시 제공)
초로기 치매환자 사회활동 참여.(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가 ‘가치함께 새활용단’ 첫발을 내딛고 초로기 치매환자 사회참여를 넓힌다.

24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젊은 치매라고도 불리는 초로기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함께 실천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지난 22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캠페인은 초로기 치매환자 사회활동 참여의 일환으로 전 지구적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에 공감하고 지역공동체 주민한 사람으로서 동참하기 위해 기획됐다.

‘가치함께 새활용단’이라는 공동체 이름으로 운영되는 친환경 캠페인은 초로기 치매환자와 가족이 함께 도심지역 주변 상가, 주택가 골목 등을 걷는다.

이와 함께 거리 정화 활동(줍깅, plogging)을 하고, 버려지는 제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공예 활동도 펼친다.

이날 첫 줍깅 캠페인은 인천광역치매센터 부설 뇌건강학교 인근 주안 7·8동 골목 일대에서 시작했으며, 앞으로 구도심 및 하천지역 위주로 활동 반경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러한 취지에 공감하며 주안8동 행정복지센터와 GM 한마음재단이 손발을 걷어 부치고 캠페인에 함께 나설 예정이다.

인천시는 전국에서도 초로기 치매환자 상병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시 특화사업 뇌건강학교를 운영하며 초로기 치매환자 조기발견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초로기 치매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 훈련, 여가 및 경제적 지원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초로기 치매 안전망을 구축해 왔다.

특히, 젊은 나이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사회생활이 단절되고 은둔하려는 초로기 치매의 경향을 고려, 여러 해 동안 다양한 사회참여 유형을 발굴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왔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초로기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일상 속 환경 보호를 실천하며 보람을 느끼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내 활동에 국한되지 않고 의미 있는 다양한 외부활동을 하며 지역사회 공동체 일원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친환경 캠페인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7~8월 혹서기 제외) 줍깅 캠페인과 업사이클링 공예 활동을 월 1회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참여를 희망하는 초로기 치매 환자와 가족, 인천시민은 인천광역시광역치매센터 부설 뇌건강학교(032-468-092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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