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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이키우기 좋은 기업 확산…저출산 대응 K-ESG 지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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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이키우기 좋은 기업 확산…저출산 대응 K-ESG 지표 도입
  • 허지영
  • 승인 2024.03.2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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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키즈카페(사진=서울시 제공)
서울형 키즈카페(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서울시청에서 인구 구조 변화가 가져올 미래를 예측하고 대응 방안을 연구하는 기관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과 '저출생 극복,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기업의 저출생 극복 노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툴인 가칭 '인구위기 대응 K-ESG 지표' 도입을 추진한다.

지표는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개발한 것으로 출산·양육 지원,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 출산 장려 기업문화 조성 등 기업이 저출생 극복을 위해 어떤 노력과 실천을 하고 있는지를 세부 지표를 통해 평가한다.

주요 지표로는 배우자 출산휴가 제도 운영, 유연한 근태제도 운영, 임직원 육아지원제도 운영, 직장 내 어린이집 운영 등이다.

시와 연구원은 지표를 적용해서 우수한 양육친화기업을 발굴해 포상하고 선도적인 사례를 확산시키는 등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유인을 제공한다.

우수 기업 발굴 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를 고려하고 예산과 인력 등 측면에서 대기업에 비해 어려움이 존재하는 중소기업의 경우 컨설팅 등 역량강화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아울러 출산·양육친화적인 일터를 만들기 위한 제도를 시행하는 중소기업을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가칭)'으로 지정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5월 본격 시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오세훈 시장은 "저출생에 따른 노동인구 감소는 결국 기업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생존의 문제로 직결되는 만큼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시는 기업과 함께 저출생 위기 극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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