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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물가안정 대책 현장 점검…“과수산업 경쟁력 제고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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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물가안정 대책 현장 점검…“과수산업 경쟁력 제고방안 마련”
  • 서다민
  • 승인 2024.03.2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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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사진=동양뉴스DB)
농산물.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5일 하나로마트 성남점을 방문해 농축수산물 등 먹거리 가격 동향을 살펴보고, 물가안정 대책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와 송 장관은 먼저 과일·채소 매장을 방문해 사과·배, 대파·애호박 등 주요 농산물의 수급 및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 농산물 가격은 연초 기상악화에 따른 수급 불안으로 2월까지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3월 중 정부 납품단가 지원 및 할인지원 확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직수입 과일 할인 공급 등에 힘입어 대다수 품목의 가격이 하락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나로마트 관계자는 정부의 납품단가 지원 확대와 할인율 상향(최대 30%)에 더해 마트 자체할인을 통해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을 최대 40~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와 송 장관은 축산물과 수산물 코너도 방문해 축·수산물 수급·가격동향과 할인행사 추진상황도 살펴봤다. 농협 관계자는 전국 750여개 하나로마트에서 한우 자조금 등을 활용한 할인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계란과 닭고기 납품단가 지원(계란 1300원/30구, 닭고기 1500원/㎏) 등으로 계란·닭고기 가격도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산물의 경우 정부와 민간이 비축한 물량이 시장에 공급되면서 수급이 양호한 상황이며, 가격도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국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농산물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가격안정자금 지원을 계속하는 한편, 중소형 마트, 온라인쇼핑몰 이용 시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납품단가 및 할인지원 대상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내달 초까지 과일 할당관세 품목을 현재 24종에서 29종까지 신속히 확대하고, 과일 직수입도 바나나·오렌지 2종에서 파인애플·망고 등 11종까지 확대해 마진 없이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지난해와 같은 사과 작황 부진에 따른 가격 급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부처 합동으로 생산-유통-소비 등 단계별로 근본적인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냉해 등 재해예방시설 보급을 대폭 확대하고, 신규 재배적지를 중심으로 기존 과수원 대비 생산성이 2배 이상 높은 차세대 과수원 단지를 집중 조성할 계획이다. 또 올해 10만5000톤 수준인 사과·배 계약재배 물량도 대폭 확대하는 한편, 농수산물산지유통센터(APC)의 선별·저장시설을 확충해 수급 관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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