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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건강한 삶을 위한 사계절 푸른도시 만들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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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건강한 삶을 위한 사계절 푸른도시 만들기 '총력'
  • 노승일
  • 승인 2024.03.26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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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을 위한 쾌적한 정주 환경 조성…도심 속에 건강한 활력 주는 녹색 숨결
청주시청 임시청사 전경 (사진= 노승일 기자)
청주시청 임시청사 전경 (사진= 노승일 기자)

[청주=동양뉴스] 노승일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시민들의 여유롭고 건강한 삶을 위해 활력과 즐거움이 가득한 사계절 푸른도시 만들기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범석 청주시장의 민선8기 공약사업인 도시바람길 숲, 미세먼지 차단 숲, 도심을 흐르는 물길 등을 청주 도심 곳곳에 조성해 자연과 공존하는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는 것.

특히 장기미집행 23개소 도시공원을 조기 준공해 탄소 흡수원을 확충하고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녹색 힐링 쉼터를 조성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우암산근린공원의 성공적인 준공에 이어 올해에도 새로운 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도시공원 일몰제 대상인 17개소 공원 중 복대근린공원, 사천근린공원 등 5개소 공원을 조성해 올해 안에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각 공원들은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더욱 의미 있는 공간으로 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민간개발 특례사업중인 민간공원 6개소는 전액 민간자본이 투입돼 토지 보상비 3207억원, 공사비 1563억원 등 총 4770억원의 막대한 시 재정을 절약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또한 시는 찬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이고 뜨거운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청주 도시바람길 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청주 도심 일원에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연차별 추진된다.

도시 바람길숲은 분지 형태로 도시화된 청주시 도심에 정체되는 미세먼지와 열섬현상 등 이상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 외곽의 차고 신선한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도시숲이다.

현재는 실시설계 용역의 착수단계로, 청주시 바람길을 분석하고 대상지를 선정해 2027년까지 도시바람길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산업단지, 도로 등 미세먼지와 공해로부터 깨끗한 거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미세먼지 차단숲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주요 교차로인 2순환로 공항IC육교교차로 일원, 3순환로의 양촌교차로 일원, 흥덕근린공원·완충녹지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다.

사업비 총 60억원을 투입해 올해 상반기에 조성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미세하고 복잡한 표면을 가진 나뭇잎이 미세먼지를 흡착 및 흡수하고, 가지와 줄기가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숲 내부의 상대적인 낮은 기온과 높은 습도의 효과로 미세먼지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시는 도심권 하천의 자정능력 확보와 시민들의 여가생활 공간 조성을 위해 도심 물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심 속 수량이 적은 건천에 물길을 조성해 생명이 가득한 친수공간을 만들고 하천 산책로 등 여가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들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본 사업은 영운천, 월운천, 낙가천의 3개 하천과 미평천을 대상으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중이며, 도심 물길 수원 확보의 적절한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사업비 총 137억원을 투입해 2025년 공사를 착공, 2026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이범석 시장은 “시민들이 여유있게 자연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조기 준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도심지 곳곳에 도심바람길 숲, 미세먼지 차단숲 등 녹지 공간을 대폭 확대해 시민들을 위한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하고, 청주 도심 속에 건강한 활력을 주는 녹색 숨결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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