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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범, 4개 지자체 ‘항공·전기차·드론·에너지’ 도시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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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범, 4개 지자체 ‘항공·전기차·드론·에너지’ 도시로 육성
  • 김상우
  • 승인 2024.03.27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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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교통·경제·청년·교육 5대 목표

[거창=동양뉴스] 김상우 기자 =국민의힘 신성범 후보가 26일 ‘지역을 바꾸고 경제를 살리며’ 준비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신 후보는 인구·교통·경제·청년·교육 5대 목표와 30대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하며 지역의 변화와 대한민국의 혁신을 위해 “산청·함양·거창·합천 4개 군이 먹고 살아갈 미래산업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구를 끌어들이고 경제를 살리기 위한 구상으로 △산청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연계한 항공부품산업단지 조성 △함양은 남부내륙물류단지의 교통 허브망을 활용한 전기차 부품산업단지 유치 △거창은 바이오산업과 ‘드론메카’로 차세대 산업기반 구축 △합천은 양수발전소와 청정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RE100 산업단지 도입을 제시했다.

(사진=신성범 선거 사무소 제공)
(사진=신성범 선거 사무소 제공)

이는 향후 산청·함양·거창·합천 4개 군의 핵심 산업으로 항공, 전기차, 드론, 에너지가 선순환 생태계로 지역경제를 이루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또 각자의 특징을 가지면서도 보완은 물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장점도 상당하다.

신 후보의 이같은 정책공약 배경에는 대전~통영 고속도로, 광주~대구 고속도로에 이어 2026년 말 완공예정인 함양~울산 고속도로, 신규 국가도로망에 포함된 합천~진천 고속도로와 남부내륙철도,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철도가 완공되면 4개의 고속도로와 2개의 철도가 지나가는 교통요충지라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이다.

교통망이 완성되면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은 명실상부 한반도 남부 내륙지방의 최대 교통요충지로 부상한다. 완성차 공장이 있는 울산, 광주와의 거리는 1시간 범위로 좁혀지고, 물류편의·도로확장·연구개발시설 등의 인프라 구축으로 기업의 유치조건이 훨씬 좋아진다.

특히 신 후보는 인구소멸·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4개 군이 통합적·유기적으로 연계하여 발전시키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제시해 주목을 끌었다.

2년 후면 산청·함양·거창·합천 51개 읍면 가운데 47개 면 지역은 인구 절반이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차지할 것으로 통계에서 나타나고 있어 인구정책이 모든 정책에 우선해야 할 정도로 중요해진 사안에서 나온 해법이다.

신 후보는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활력 제고를 위해 10년 계획 ‘그린플랜’을 수립해 경제적·문화적·사회적 벨트를 조성할 복안이다. 그린플랜은 4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사업을 구상해 국비사업과 민자사업 유치에 나서게 하자는 것. 지방소멸대응기금이나 고향사랑기부금 등을 활용해 청년들의 공모사업 등을 지원해 지역활성화에 나서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이기도 하다.

그는 일자리·주거·의료·복지의 공동대책 수립은 물론 정주인구 증가를 위한 정책 및 지역자치협의체를 설립하자는 구상도 내놨다. 인구소멸지역인 이곳에 ‘서부경남 기회발전특구’ 등 지역특화 국가산업을 지원하고, ‘인구소멸지역 특별세’를 도입해 재정적·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신 후보는 청년과 농업정책에 대해서도 지원을 쏟아냈다. 지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농업·음식·유통·관광·문화 스타트업 육성을 제시했다. 또 청년들에게 공동주택·공동차량 제공으로 정주기반을 제공하고, 청년들과 귀촌인들의 창업 활성화를 위한 ‘기금’ 조성에 나설 것도 밝혔다.

그러면서 신 후보는 육아·교육·어르신 돌봄의 성공모델을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지역대학과 연계해 젊은이들을 실버케어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고, 노인들이 아이들을 돌보고, 노노케어 하는 것이 지역의 일자리가 되도록 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영유아의 보육지원과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확대는 물론 공공키즈카페를 4개 군에 운영할 계획이다. 고령자복지주택 건립과 은퇴자, 실버노인 타운하우스를 조성해 농촌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신 후보는 “지역사회를 위해 발로 뛰지 않으면 좋은 나라 좋은 고장으로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지난 8년간 국민을 위한 정치가 얼마나 소중하다는 것을 똑똑히 보았다”며 “교육, 문화, 관광, 농업,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힘을 합친다면 위기에 처한 우리 지역을 지켜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 후보는 5대 목표 30대 추진과제 공약발표에 이어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별 공약도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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