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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0여년만에 고도지구 전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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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0여년만에 고도지구 전면 개편
  • 허지영
  • 승인 2024.05.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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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청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 고도지구 제도가 50여년 만에 전면 개편된다.

서울시는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고도지구 등 전면 개편을 위한 용도지구(고도·특화경관지구)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고도지구는 도시 경관 보호와 과밀 방지를 위해 건축물 높이의 최고한도를 정하는 도시관리계획이다.

시는 지난 1월 고도지구 재정비안을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하고 3월 주민 재열람 공고를 진행했다.

재열람공고 당시 접수된 주민 및 관계기관 의견을 일부 반영해 남산 주변 부감 기준을 통한 완화 방안을 마련하고 해석이 어려운 일부 문구에 대해선 명확히 하는 수정 과정을 거쳤다.

다만 국회의사당 주변 고도지구의 경우 국회 이전 현황 등을 고려해 국회사무처와 지속해서 협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시는 1월부터 국회사무처와 실무 협의·고위관계자 면담 등을 통해 의사당 주변 고도지구 재정비안을 적극 논의해왔으나 국회가 보안·방호 등의 사유로 현재 고도(해발 55·65m) 유지를 견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달 중 수정 가결된 고도지구 등에 대한 재열람공고 및 관련 부서 협의를 실시하고 6월 내로 결정 고시할 예정이다.

조남준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고도지구 등 전면 개편을 통해 노후주거환경 개선 등에 대한 도시 계획적 지원을 충분히 제공할 것"이라며 "서울 대개조를 앞당길 새로운 도시계획 체계 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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