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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FTA 특위' 출범에 늑장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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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FTA 특위' 출범에 늑장 '눈총'
  • 제주포커스
  • 승인 2012.05.1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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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수입 피해 등 급박한 상황에서 "7월 원구성 이후에나..."
제주도의회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현황 파악과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특위 구성에 늑장을 부리고 있어 눈총을 받고 있다.
 
제주도의호 오충진 의장은 지난 제293회 임시회 폐회식에서 "다음 회기에 FTA대응특별위원회를 구성해 FTA 대응방안의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정책적 대안과 제도개선을 제안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4월 중에 FTA특위의 목표와 기능, 활동기간 등 특위 구성을 준비할 계획이었다.
 
FTA특위가 구성되면 한.미FTA 발효로 인한 제주지역 피해를 분석하고 이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고 한.중 및 한.일FTA에 대한 대처방안 마련은 물론 집행부의 관련 대책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5~18일 열리는 제294회 임시회에서 다뤄야 할 특위 구성 안건이 준비 조차 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도의회 관계자는 "오는 7월 상임위원회 등 새로운 원구성과 맞물리는 바람에 특위 구성이 늦어지고 있다"며 "특위 구성 이전이라도 FTA문제는 상임위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의회 주변에서는 "최근 수입 오렌지가 제주산 만감류의 가격하락을 부추기는 등 현실적인 피해가 가시화 하는 마당에 도의회가 FTA 대응에 너무 안일한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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