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15:34 (일)
한-호주 MOU…항공 선진국 협력채널 마련
상태바
한-호주 MOU…항공 선진국 협력채널 마련
  • 구자억 기자
  • 승인 2012.05.29 1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8일 국토부 여형구 항공정책실장과 호주항공청 존 맥코믹 청장이 항공 인증분야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국토부)    

국토해양부는 28일 호주 시드니에서 국토부와 호주항공청 간 항공제품 수출 기반을 마련하고, 항공 인증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2011년 양국 간의 항공기 인증시스템에 대한 상호교차 평가를 통해 동등성을 확인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우리나라 항공기 인증 체계가 국제적인 수준임을 다시 한 번 국제사회로부터 객관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이번 MOU 체결은 양국 간 항공 분야에 최초의 협력 채널을 개설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특히 항공 선진국인 호주와 지속적인 협력을 하게 됨으로써 우리나라의 항공 안전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는 계기가 만들어졌다.
 
양국 간의 안전성 확인을 위한 중복검사를 생략하는 등 항공기 인증을 간략히 함으로써 수출입을 더욱 원활히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개발 중인 2인승(KLA-100), 4인승(KC-100) 비행기와 향후 개발 국산 항공기 등의 호주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
 
국토부는 "거대 항공 시장이자 항공 선진국인 호주와 항공 인증분야 MOU를 체결함으로써 호주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선진 제도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며 "높은 생활수준(1인당 GDP 5.2만불)과 광대한 국토(768만㎢, 한반도의 35배)를 바탕으로 항공기 등록 대수가 세계 톱 수준으로 많은 호주에 우리 항공제품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는 게 가장 큰 의미"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 국토부에서는 여형구 항공정책실장이, 호주항공청에서는 존 맥코믹(John F McCormick) 청장이 각 기관을 대표해 서명했다.
 
양 기관은 MOU 체결식 행사 후 양자 고위급 협력 회의를 통해 A380 항공기 날개 균열 안전 이슈사항, 무인항공기와 같은 미래비행체 운영 안전관리 등의 항공안전정책, 친환경 바이오 연료 사용과 같은 항공 분야 온실가스 감축 정책 등에 대해 공동 대응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