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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선두 울산 잡고 시즌 2승째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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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선두 울산 잡고 시즌 2승째 거둬
  • 서기원
  • 승인 2014.04.1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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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호 선제 결승골로 선두 울산 잡아..

[경기=동양뉴스통신] 서기원 기자= 성남FC는 9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7라운드 울산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9분 터진 김철호의 결승골로 1-0 신승했다. 리그 2승(2무3패)째 승점 8점을 기록한 성남은 중위권 경쟁에 가세했다. 반면 울산은 리그 2패(4승1무)째를 당하며 가까스로 선두를 유지했다.

성남은 전반 초반 울산의 파상공세에 밀렸지만 박준혁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이전까지 6경기에서 단 3골을 내주며 울산(2골)에 이어 최소 실점 2위를 달리는 성남의 방패는 강했다. 원정이지만 수비에만 역점을 둔 게 아니다. 공격 지향적인 ‘파도축구’ 답게 바우지비아 김태환의 빠른 발을 앞세워 역습을 전개했다. 전반 중반 이후엔 치고받는 공방전이 펼쳐졌다.

조민국 울산 감독은 성남의 공세가 거세지자 후반 7분 만에 백지훈 대신 고창현을 투입했다. 그러나 선제골을 넣은 건 성남이었다. 2분 뒤 오른쪽 수비수 박진포가 공격에 가담해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바우지비아 발에 맞고 굴절됐는데 김철호가 문전으로 달려들어 가볍게 차 넣었다. 지난달 26일 2-0으로 이긴 수원과 4라운드 홈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은 김철호는 또다시 골문을 가르며 기뻐했다.

기습적인 실점에 당황한 울산은 이후 유준수 안진범 등이 교체로 들어와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성남의 견고한 수비벽에 막혀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골과 승리에 목이 마른 성남이 집중력을 잃지 않은 끝에 승점 3점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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