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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웨덴 정상…녹색성장 등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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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웨덴 정상…녹색성장 등 협력 강화
  • 구자억 기자
  • 승인 2012.05.3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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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 부부에게 무궁화 대훈장과 수교훈장 광화대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제공/ 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부터 스웨덴 국가원수로서는 최초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중인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과 30일 오전 정상회담을 갖고, 통상·투자협력, 과학·기술 및 문화교류·녹색성장 등 제반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방안과 북한문제, 세계경제위기극복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스웨덴이 6.25전쟁 당시 야전병원단을 파견하고 휴전 이후에는 중립국감독위원회 일원으로 활동하는 한편 최근 천안함 사건 관련 국제조사단에 참여하는 등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이번 국왕내외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제반 분야에서의 양국간 우호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했다.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은 한국의 비약적인 정치·경제적 발전과  G20 정상회의 및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개최 등 국제사회의 안보와 번영을 위한 한국의 기여를 평가하고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였으며 이 대통령은 스웨덴의 여수세계박람회 참여 및 국왕 내외의 방문이 동 박람회의 성과 제고와 양국관계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측은 양국간의 투자와 교역이 꾸준히 증진되어 오고 있으며, 과학기술 분야에 있어서 양국 과학기술한림원 및 대학 등 연구기관들간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등 협력분야가 날로 확대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기초과학, 생명공학 및 녹색성장 등의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더욱 증진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은 지난 2월 스웨덴 동아시아박물관내 한국관 개관식에 참석했던 경험을 소개하면서, 동 한국관 개관을 계기로 스웨덴 국민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 제고 및 양국민간 이해 증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왕 내외 방한계기 스웨덴 영화제 개최를 축하하고 스웨덴 음악인들의 한류 참여 등을 소개하였으며 양측은 양국간 쌍방향 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지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김윤옥 여사는 실비아 스웨덴 왕비와 별도 환담을 갖고 한·스웨덴간 문화교류 확대 방안, 한식의 세계화, 양성평등 및 육아정책 등 상호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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