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15:20 (금)
일본 방사능 오염수 유출 및 수산물 오염 등 분석
상태바
일본 방사능 오염수 유출 및 수산물 오염 등 분석
  • 육심무
  • 승인 2014.04.25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처, 국내외 식품안전정보 분석한 식품안전 동향 보고서 발간

[동양뉴스통신] 육심무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식품안전관리를 위해 수집한 국내ㆍ외 식품안전 정보를 국가별, 정보유형별, 위해요인별로 분석해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글로벌 식품안전 동향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식품안전정보는 50개국 272개 기관(7개 언어권)의 사이트에서 수집되며, 사실 확인 및 분석 과정을 거쳐 관련 부처 및 업계, 소비자단체, 지방자치단체 등에 실시간 제공함으로써 국내 식품사고의 사전 예방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 식품안전정보는 일본 후쿠시마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사고, 중국의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등으로 수집건수가 ‘12년(2만495건)에 비해 18%(2만4178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식품안전정보 수집 건수는 국내 정보가 5079건(21%)이고 해외 정보는 1만9099건(79%)으로 중국(4121건, 17.1%), 일본(3093건, 12.8%), 대만(2040건, 8.4%) 등 아시아권 수집 정보가 45%(1만921건)로 ‘12년도 보다 증가한 반면 미국(2817건, 11.7%)과 유럽(869건, 3.6%)의 정보 발생은 다소 감소한 추세를 나타냈다.

이는 아시아권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관심을 가질만한 식품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정보유형별로는 위해식품에 대한 정보가 63.6%(1만5376)로 가장 많았고, 법제도 정보 15.2%(3681건), 사건사고 12.2%(2958건) 순이었다.

위해식품 정보는 식품유형별로 보면 가공식품과 관련된 정보가 23.3%(5640건)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축산물(3357건), 농산물(2901건) 등의 순이었다.

위해식품 정보 중 각국의 공신력 있는 정부기관에서 발표하고, 제품명 및 위해사유가 확실한 7996건을 분석한 결과 위해요인으로는 살모넬라,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등과 같은 미생물오염이 1725건(21.6%)으로 가장 많았으며 식육 및 식육가공품, 포장육 등에서 주로 발생했다.

그 다음으로는 피프로닐, 아세타미프리드, 카벤다짐 등과 같은 잔류농약(1370건)으로 인한 위해식품 발생으로 주로 채소류, 과일류, 향신료 등에서 문제를 나타냈고, 우유, 아황산염, 난류 등을 원료로 사용함에 따른 알레르기 관련 정보(937건) 였다.

국가별로는 중국, 일본 등의 제품은 잔류농약 검출, 미국과 캐나다의 제품은 알레르기 표시기준 위반, 대만산 제품은 식품첨가물 기준을 초과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지난해 식품안전 주요 사건ㆍ사고는 ▲일본, 방사능 오염수 유출 및 수산물 오염 ▲대만, 전분 및 관련제품 공업용 말레산 사용 ▲뉴질랜드, 폰테라사 유제품 보툴리눔균 오염의심 ▲미국, 식품에 부분경화유 사용 금지 추진 ▲유럽, 쇠고기제품 중 말고기 혼입 등으로 나타났다.
 
일본 방사능 오염수 유출 및 수산물 오염 사건은 ‘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주변 환경에서 방사능 검출 후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제외국이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규제조치를 취하였다.

뉴질랜드 폰테라사 유제품 보툴리눔균 오염 사건은 폰테라(사) 하우타푸 지역 공장에서 ‘12년 5월에 생산된 농축 유청단백질에서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균 오염이 의심되어 관련 제품을 회수하고 우리나라 등은 국내 수입ㆍ유통 중인 관련 제품 수거ㆍ검사결과 불검출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아일랜드에서 쇠고기 버거 제품 중 미표시(‘13년 1월) 된 말 및 돼지의 DNA가 검출되어 EU회원 국가들은 관련조사를 실시하고 후속조치 등을 시행 하고 이를 계기로 식품망 전반에 대한 관리 강화를 위한 법률체계 검토 등의 후속조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