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6:44 (일)
성남FC, 홈 경기서 선두 포항에 3-1 승리
상태바
성남FC, 홈 경기서 선두 포항에 3-1 승리
  • 서기원
  • 승인 2014.05.04 2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명주, 역대 최다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타이 기록 팀 패배로 빛 바래...

[경기=동양뉴스통신] 서기원 기자= 올 시즌 빈약한 공격력 때문에 좀처럼 승점을 쌓지 못했던 성남 FC가 모처럼 활발한 공격력으로 선두 포항에 일격을 가했다. 10경기에서 3골을 넣는 것에 그쳤던 성남이 포항전에서만 3골을 퍼부었다.

박종환 감독이 선수 폭행 사건으로 물러난 뒤 이상윤 수석코치 체제로 꾸려가는 성남 FC가 지난 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선두 포항과의 2014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성남이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8분 김동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제파로프가 성공시키면서 승기를 잡았다. 박종환 감독에게 “선수도 아니다”라는 혹평을 받고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던 제파로프의 시즌 첫 골이었다.

성남은 단단한 수비로 후반 초반까지 상대 공격을 원천 봉쇄했다. 하지만 포항은 역시 저력이 있었다. 후반 17분, 프리킥 찬스에서 이명주의 킥을 배슬기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어냈다. 8경기 연속으로 공격 포인트를 올리던 이명주의 기록은 9경기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명주의 역대 최다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타이 기록은 팀 패배로 빛을 내지 못했다.

3경기 무승(1무2패) 사슬을 끊겠다는 강한 각오로 나선 성남은 후반 30분 정선호의 집중력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정선호는 왼발로 때린 첫 번째 슈팅이 수비를 맞고 흐른 것을 다시 쇄도해 오른발 슈팅으로 재차 연결,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은 만회 골을 위해 남은 시간 동안 파상 공세를 펼쳤으나 마음먹고 내려앉은 성남의 수비벽을 끝내 뚫지 못했다. 도리혀 후반 추가 시간, 성남에게 역습을 허용해 추가 골을 내줬다. 성남은 김태환이 쐐기 골을 터뜨리면서 3-1로 경기를 마감, 대어를 낚는데 성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