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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장애인 성인병 예방 사업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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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장애인 성인병 예방 사업 '호응'
  • 류지일
  • 승인 2014.05.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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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동양뉴스통신] 류지일기자 = 충남도가 장애인의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 유지를 위해 도내 장애인 단체급식 시설 46곳을 대상으로 저염식단 권장사업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6일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장애인의 만성질환을 예방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으로, 도내 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거주시설,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등 43곳이 동참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은 11.2g으로 세계보건기구와 세계식량기구의 목표 수준인 5g보다 훨씬 많으며, 이로 인한 혈압 상승 및 심뇌혈관 질환이 우려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장애인은 성인병 질환비율이 비장애인에 비해 고혈압은 2.3배, 심혈관 질환 6.5배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건강지수가 비장애인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여기에 장애인 보건의식행태조사 결과 평소 자신의 건강을 위해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장애인은 전체의 32.9%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는 등 장애인이 만성질환에 취약한 실정이다.

이에 도는 도내 장애인 단체급식 시설 46곳을 대상으로 염도관리 체크리스트·건강식 염분표를 제시하고, 시설별 염도측정기 상시 비치하도록 유도하는 등 저염식단 권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또 이용자들의 인식개선을 위해 매일 국 염도 측정값 게시하는 한편,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저염식단 실천 교육을 실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저염식단은 조리원이 일일이 염도를 측정하고, 맛을 내기 위해 다양한 조리법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실천하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장애인과 종사자들의 성인병 질환 예방을 위해 장애인 단체급식 시설의 자발적인 운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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