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전대 제공)

[동양뉴스통신]최정현 기자= 대전대학교(총장 임용철) 방송공연예술학과(학과장 김상열 교수)가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색다르고 뜻 깊은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9일 대전대에 따르면, 방송공연예술학과 학생들은 대학 내 미화 및 경비를 담당하고 있는 어머니와 아버지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면서 고마움을 표시했다.

학교 내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묵묵히 담당하는 환경미화원과 경비담당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기획된 이 행사는 올 초 학과의 임원회의에서 결정됐다.

용돈을 모아 학과 교수들에게 선물을 드리는 스승의 날 행사를 좀 더 의미 있게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이 학과 학과장(김상열 교수)의 뜻과 맞아 떨어진 것이다.

김상열 교수는 "많은 돈은 아니지만, 학회비 중 일부로 스승의 날 행사를 치르는 것이 교수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웠던 차에 학생들이 기특한 아이디어를 내 교수로서도 매우 뿌듯하다"며 "매년 이 행사가 지속적으로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대 방송공연예술학과는 오는 16일 스승의 날 행사에서 선물 대신 학생들이 직접 쓴 손 편지로 스승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