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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박 후보" 지하철 공기질 즉시 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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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박 후보" 지하철 공기질 즉시 응하라"
  • 구영회
  • 승인 2014.05.1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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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16일 지하철 공기질이 시민의 생명을 위협할 수준임을 밝히면서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게 지하철 공기질 공동조사를 제안했지만 실질적으로 거부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원순 후보측은 안전관련 공약을 같이 만들자고 하면서도 공약의 기초가 되는 공동조사를  안 하겠다고 하는 것은 앞 뒤가 맞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 후보가 제안하는 공동안전공약이라는 것은 문제해결을 모색하기보다는 문제 제기 자체를 막기 위한 속임수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박 후보가 수년간 서울시가 발표한 지하철 공기질의 측정 결과가 거짓으로 드러날까 두려워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는 1년에 한번 측정하게 되어 있는 규정을 악용해서 공기질 측정 직전에 조사대상지역을 집중적으로 청소하고 환기시켜 조작된 측정을 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이런 서울시 발표를 믿고유모차를 끌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엄마들과 시민들이 700만명 된다며 이 처럼 선량한 시민들을 볼모로 삼아 박 후보측이 저의 제안을 거부한 것은 서울시민과 건강과 안전문제를 정략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정 후보는 최근 한국대기환경학회의 발표에 의하면 지하철 1호선 수원에서 청량리 구간에서 미세먼지(PM10, PM2.5) 농도 측정결과 꾸준히 고농도를 유지하고 있음이 확인됐고 특히 인체에 유해한 PM2.5의 농도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서울시는 고작 1년에 한 번 지하철 공기질을 측정하고는 법정기준 충족이라는 형식적이고 무책임한 발표만 계속해 왔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매일 지하철로 출근하는 700만명의 서울 시민들은 인체에 치명적인 초미세먼지 소리없는 살인자라는 석면 등 많은 법정 유해물질을 매일 수시간씩 들여 마시고 있다면서 박 후보는 서울 지하철 공기질에 관한 진실 밝히기를 계속 거부한다면 이는 서울시민 안전을 포기한다고 선언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에 따라 박 후보는 공기질에 대한 합동조사기구 구성에 즉시 응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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