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02 (토)
신영수 후보, 세월호 참사에 대해 국민에게 반성 요구
상태바
신영수 후보, 세월호 참사에 대해 국민에게 반성 요구
  • 서기원
  • 승인 2014.05.29 1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 미개" 능가하는 국민에게 절망 안겨주는 발언...

[동양뉴스통신] 선거취재반= 지난 28일 성남시 중원구 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아름방송이 개최한 후보자 선거방송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신 후보가 2011년 수정구 구회의원 재임 시 해경과 언딘과의 유착관계의 빌미가 됐던 `수난구호법` 발의에 대해 해명하고 `해사안전법 개정안`을 폐기시켜 재난구조체계 허점을 만들게 한 부분에 대해 정중한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신영수 후보는 대국민 사과대신 깜짝 놀랄만한 발언으로 방송을 지켜보는 시민들을 놀라게 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반성해야 할 문제"라고 사과 요구를 일축하고 국민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를 보인 것이다.

이재명 후보는 “국가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의무가 있다. 국민들이 무슨 죄가 있어 반성해야 하나? 법안 발의한 국회의원들이책임지고 사과할 일”임을 거듭 강조했으나 신영수 후보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히려 신 후보는"세월호 참사는 국민 모두 반성"이라는 주장을 펼쳐 국가의 재난구조시스템 운영과 의무에 대한 인식 자체를 국민 정서와 달리하고 있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토론회 말미에는 "국민이 반성해야 한다는 애기는 안한 것 같다" 라는 말로 마무리함으로서 과연 100만 성남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질 수장으로서 충분한 자질을 확보하고 있는지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는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 국가의 위기관리시스템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을 즈음 6.4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출마한 모 후보 아들의"국민 미개"를 능가하는 발언이며 국민을 절망하게 만들고 책임을 전가하는 치명적 발언으로서, 앞으로 성남시를 넘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신 후보의 주장처럼 "반성만하고 가만히 있어야 하는 것인지" 숙제를 남기게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