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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갑 행세 야당" vs "인사검증 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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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갑 행세 야당" vs "인사검증 허점"
  • 구영회
  • 승인 2014.05.2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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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여야는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 사퇴와 관련해 새누리당은 무차별적, 비인간적 공격쏟아내며 수퍼갑 행세하는 야당, 새정치민주연합은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의 허점이 드러났다고 맞섰다.

새누리당은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민검사에서 국민총리로 가는 관문을 통과하지 못해 애석하다고 밝혔다.

또 안 후보자에게 법으로 정한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의 소신과 능력을 보일 기회조차 주지 않으려 갖가지 논란을 만들고 심지어는 가족의 인격까지 모독하는 발언을 쏟아낸 야당 또한 국정을 함께 이끌어 가는 책임 있는 야당의 모습이라 보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국정을 이끌어 갈 국무총리 인선에는 정말 관심이 있는 것인지 혹시 지방선거 승리에만 눈이 멀어 개인과 그 가족을 상처 내는 일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무위원 내정자들은 물론 그 가족과 친지들에게 무차별적, 비인간적 공격을 쏟아내며 수퍼갑 행세를 하는 야당으로부터 내정자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는 새누리당 내에 '을지로 위원회'라도 만들어야 될 것 같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사람이 먼저인지 정쟁이 먼저 인지 지금 당장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안대희 총리후보자 사퇴를 공직사회혁신의 계기로 삼고 무너진 인사검증시스템을 복구해야 한다고 정부여당을 압박했다.

박근혜정무 출범 2년 동안 인사검증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며 안대희 총리후보자 사퇴는 청와대 후보지명 이후 논란 끝에 낙마한 일곱 번째 사례라며 임기중 중도 사퇴한 것까지 합치면 열세 번째라고 지적했다.

특히 총리지명은 대통령의 전폭적인 신임을 받고 김기춘 비서실장이 인사추천과 검증을 책임졌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더욱 크다는 것을 대통령이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은혜 원내대변인 이날 "새정치민주연합은 부당한 전관예우와 관피아 척결을 위한 입법계획을 예고한 바 있다며 안대희 후보자는 사퇴했지만 '안대희방지법'은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원내대변인은 "인사검증 복구, 공직사호 구조적 악폐 청산, 이 두 가지가 대통령이 말씀하신 비정상의 정상화로 가는 길이라며 김기춘 비서실장에 대한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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