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02 (토)
'저작권 공유와 개방'…해외 전문가에게 듣다
상태바
'저작권 공유와 개방'…해외 전문가에게 듣다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06.25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유저작물 창조자원화 포럼,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국제회의 개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유병한)가 주관하는 '공유저작물 창조자원화 포럼 총회'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국제회의'가 2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최근의 스마트혁명으로 창조 자원의 활용 역량이 미래사회의 경쟁력으로 부상함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는 구글의 '도서관 프로젝트', 유럽연합(EU)의 '유로피아나 프로젝트'에서 나타나듯이 창조 자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유 생태계 조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국제 사회에서 콘텐츠, 소프트웨어 분야의 개방과 공유 정책을 선도하고 있는 전문가들에게 국제적 동향과 성공 사례를 들어보고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해 국내의 저작권 정책과 소프트웨어 정책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공유저작물 창조자원화 포럼, 유로피아나 프로젝트 소개
 
이날 오전 10시30분 12시에는 지난해 7월 '저작권 나눔과 개방'에 대해 민관이 함께 논의하기 위해 출범한 '공유저작물 창조자원화 포럼'의 상반기 정기 총회가 개최된다.
 
이번 정기 총회에서는 폴 켈러 유럽 ‘Knowledgeland’ 부의장이 대표적인 공유프로젝트인 '유로피아나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고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문화를 생각한다(Think Culture)'라는 표어(슬로건) 아래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공유·활용하고 있는 사례들을 강연할 예정이다.
 
또한 방송인 출신의 (주)와미디어 김기덕 대표와 에듀니티 김병주 대표는 공유저작물을 활용한 오디오북 제작, 전자교과 플랫폼 '미디어립' 사이트 구축 사례 등 공유 저작물을 실제 업무에 적용한 사례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저작권 공개와 기부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허병두 교사(책따세 대표)가 숭문고 제자들과 함께 기획, 편집한 ‘낙서열전’ 2권에 대한 저작권 기증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유저작물 창조자원화 포럼 정기총회'의 자세한 일정과 참가 방법은 자유이용사이트(http://freeuse.copyrigh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창시자 에벤 모글렌 기조강연
 
오후 13시30부터 6시에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올바른 이용을 확산하기 위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국제회의’가 개최된다.
 
이번 국제회의에서는 에벤 모글렌 컬럼비아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자율준수 동향과 주요 쟁점'에 대한 기조 발표를 한다. 
 
또한 인도 SFLC 지부장인 미시 카우드하리(Mishi Choudhary)가 '인도의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정책 및 관리체계 구축 사례'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 SDS 정윤재 수석이 '국내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산업계의 현실과 관리체계 구축 방향'에 대해, 충남대학교 이철남 교수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의 지식재산권 쟁점과 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분야의 대표 전문단체인 SFLC(Software Freedom Law Center)와 한국저작권위원회 간의 업무 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도 진행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