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양뉴스통신] 선거취재반 = 무소속 오거돈 시민후보는 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자신에 대해 퍼지고 있는 소문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의 흑색선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뜻을 비쳤다.

이날 오 후보는 "새누리당이 오거돈을 떨어뜨리기 위해 공작을 펼치고 있으며 당선무효에 해당되는 흑색선전까지 마구잡이로 퍼트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새누리당의 입을 통해 내뱉어지고 있는 각종 의혹 속에는 단 한 조각의 진실도 섞여있지 않다"며 "선거의 승패와 관계없이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각종 흑색선전과 불법, 탈법 선거운동에 대해 법의 심판이 내려질 때까지 진실을 가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병수 후보의 보좌관이 고리원전과 관련된 비리에 대해 검찰이 서병수 후보에게 단 한번의 전화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믿을 수 없으며 부산시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원전비리 사건에서 꼬리자르기 수사가 없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서병수 후보의 친인척이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주변과 신설 복합역사 주변에 토지를 다량 확보하고 있는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부산시장은 그 땅들의 가치를 몇십배 올릴 수도, 내릴 수도 있는 힘이 있어 서 후보는 부산시장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오거돈 후보는 "선거기간 종북집단으로 매도하고 학위논문의 표절매도, 세월호 참사 중 골프를 쳤다는 허위사실 등을 유포하고 있다"며 "거짓이 진실을 이기는 역사를 용서하지 않겠으며 어린학생들의 머릿속에 정의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