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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지역 특정 후보 비방 신문 수천장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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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지역 특정 후보 비방 신문 수천장 배포
  • 구영회
  • 승인 2014.06.0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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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경기도 군포지역에서 특정후보를 음해하고 상대후보에게 유리한 기사로 개재된 지면신문이 수천장이 뿌려지는 우려할 만한 사건이 시민의 제보로 알려졌다.

3일 김윤주 새정치민주연합 군포시장 후보 캠프관계자는 이같은 사실을 접한 직후 경찰에 알리고 군포선관위에 중대성을 알리기 위해 전화 통화를 시도 했지만 당직자조차 연결이 안 됐다고 밝혔다.

특히 경쟁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기사를 일방적으로 다룬 것도 매우 엄중한 사안이지만 더 큰 문제는 이 사건에 대처하는 선관위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불법 선거운동을 미연에 방지하고 불법이 자행되는 선거운동에 즉각 대처해야 할 선관위가 사실상 직무를 유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군포선관위 이모 계장은 신문이 대량 배포된 다음날인 1일 오전 김 후보측에 전화를 걸어 '미안하다'고 말했다며 선관위의 존재 자체를 의심케 하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지난달 28일 안양시내 전역에 대거 살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상황이고 이 신문이 뿌려진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CCTV를 확보·분석에 나서는 등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선거를 하루 앞둔 민감하고 중요한 시점에 경기도 주요 도시에 흑색선전물 수분의 지역 신문이 대량으로 배포되고 있는 것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와 당국의 강력한 단속과 수사를 촉구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선거 막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을 일방적으로 비방하거나 사실을 왜곡하는 터무니 없는 내용을 담은 신문을 제작해 유권자들에게 대량 배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신문을 가장해 허위사실을 담은 불법 유인물을 뿌리는 것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발행인과 기사작성자는 물론 배포자까지 엄한 처벌을 받는다고 경고했다.

김윤주 후보 캠프관계자는 경쟁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기사를 개재한 것은 엄중한 사안으로  선관위와 경찰의 수사를 통해 철저하게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캠프관계자는 이같은 신문이 배포된 사실에 대해 한 시민이 김윤주 새정치민주연합 군포시장 후보 캠프에 전화를 걸어 제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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