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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 '인물론과 충청대망론' 승리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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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 '인물론과 충청대망론' 승리 요인
  • 박성용
  • 승인 2014.06.0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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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 선거취재반 = 안희정 충남도지사 당선인의 승리 요인은 ‘인물론과 충청대망론’, ‘포지티브 선거캠페인’, ‘조용한 선거’로 꼽을 수 있다.

‘인물론과 충청대망론’

안희정 당선자는 후보등록 이틀째 되는 17일 오전 선대위 상견례 인사말을 통해, ‘지방정부 운영을 통해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하는 확신이 든다면 그 다음날이라도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되겠다고 선언하겠다’고 대망론에 불을 지폈다.

지난해 출판 기념회를 전후하여 야권의 차세대지도자로 주목받기 시작한 안 당선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충청의 대표선수’라는 슬로건으로 재선됨으로서 그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

민선 5기 도정을 무리없이 이끌어왔다는 평가와 보수층으로부터도 ‘사람됐다’라는 평가를 받는 안희정은 인물론으로 정당지지율이 월등히 높은 충남에서의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포지티브 선거캠페인’

안희정 당선자는 상대 후보로부터 지속적인 공세를 받았다. 민선 5기 도정을 ‘꼴찌도정’이라고 공격하는 상대 후보에 비해, 민선 5기의 긍정적 지표와 민선 6기에서 계속 추진해 나갈 일을 강조해 나갔다.

민선 5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민선 6기에서 꽃피고 열매 맺겠다는 메시지를 반복함으로써 긍정적이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해나갔다.

특히 충남의 과제를 넘어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에 대한 대안을 모색함으로 국가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홍보물과 공보물 그리고 SNS에서의 질 높은 콘텐츠로 유권자들의 호평을 유도한 것도 승리의 한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조용한 선거’
 
안희정 후보는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민적 추모분위기에 맞춰 조용한 선거기조를 유지해 나갔다.

로고송, 율동, 동원유세 등을 하지 않고, 간담회와 유권자와의 만남 등의 일정을 늘려서 기존의 선거방식의 변화를 유도했다.

TV토론과 매일 이어지는 라디오 등 언론인터뷰를 통해 정책을 알리는 미디어 선거에 좀더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논리정연하고 부드러운 태도가 시청하는 유권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자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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