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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울주 언양읍성' 종합정비계획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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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울주 언양읍성' 종합정비계획 마련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06.2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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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김찬 청장)은 '울주 언양읍성'(사적 제153호)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이 문화재 관리단체인 울주군과 연차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종합정비계획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언양읍성’으로 정비하기 위해 오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성곽 복원과 성내 시설 재현, 안내·편의시설 설치, 역사문화 체험장 조성 등 단계별로 추진할 복원·정비 사업들을 담았다.
 
아울러 글로벌 산업도시 울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선양할 수 있도록 고증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종합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언양읍성 내 지역 특산물인 미나리 재배지 조성, 전통한옥 민박지역을 조성한 농경지와 연계한 체험공간 조성, 언양 불고기 축제 등을 유적지와 연계해 추진함으로써 지역 경제 발전과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주 언양읍성'은 당초 흙으로 쌓았는데 연산군 6년(1500년)에 현감 이담룡이 확장해 돌로 다시 쌓았다. 평지에 네모꼴로 만들어진 보기 드문 평지성으로 둘레 약 1000m, 높이 4m 규모다. 성안에는 4개의 우물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성을 쌓았던 큰 돌이 부분적으로 남아 있다.

이 읍성은 전국의 중요 읍성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하던 14?15세기의 축조방법을 보여주는 성으로 고려 말기부터 조선 초기에 나타나는 축성법의 변천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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