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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국토부, 한옥 활성화 및 한국적 공간 확산 위한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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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국토부, 한옥 활성화 및 한국적 공간 확산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07.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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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최광식 장관)와 국토해양부(권도엽 장관)는 3일 구로구에 위치한 '글마루 한옥 어린이도서관'에서 '한옥 활성화 및 한국적 공간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김수현 지역민족문화과 사무관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국토경관을 가꾸고, 국가브랜드를 높이기 위해서는 한옥과 한국적 정체성을 담은 공간을 핵심 요소로 활용해야 한다는 데 양 부처가 공감함에 따라, 상호협력을 통해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간 양 부처는 한옥 활성화 및 한국적 공간의 확산을 위해 자체적으로 많은 노력을 해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고택·종택체험(스테이) 지원을 통한 한옥 체험 기회 확대와 한옥 체험 프로그램 개발, 한옥 서포터스 운영 등 한옥의 관광 자원화, 국립중앙박물관의 청자정(靑瓷亭)과 같은 한국적 공간 확대 등을 추진, 국토해양부는 한옥건축 활성화를 위해 건축법 등 법·제도 개선과 한옥 전문인력 양성, 한옥기술개발 등을 통한 한옥의 산업화 및 기반 조성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양 부처의 노력이 상호 상승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양 부처는 국장급 협의체 구성, 중장기 전략 및 세부 추진과제의 공동 수립, 예산·인력 등을 공동으로 활용한 정책 연계, 관련 정보 및 자료의 공유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은 아래와 같은 세부 협력과제를 추진, 협의체 운영을 통해 협력과제를 추가로 발굴할 예정이다.

▶한옥 및 한국적 공간 모델 지침(가이드라인) 제시
▶ 한옥 및 대표적인 한국적 공간 선정 및 시상
▶ 한옥 및 한국적 공간 확산을 위한 지자체 및 산업체 지원 사업
▶ 한옥 및 한국적 공간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한옥 관련 토론회, 전시회, 공모전 및 국내외 홍보 행사 등
▶ 세종시 한문화마을, 신한옥 시범마을 등 신규 한옥마을 조성 사업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양 부처가 지닌 장점을 융합해 보다 적실성 있고 수준 높은 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무협약식이 열리는 구로구 글마루 한옥 어린이 도서관은 양 부처가 공동으로 예산을 지원해 건립된 국내 첫 한옥도서관이다.

이러한 상징성을 고려 양 부처는 업무협약식이 끝난 후 도서관에 어린이 도서 각각 100권씩을 기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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