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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하지정맥류 환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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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하지정맥류 환자 증가
  • 강주희
  • 승인 2014.06.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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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 이상 차지

[동양뉴스통신] 강주희 기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최근 5년간(2009~2013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하지의 정맥류(I83, Varicose veins of lower extremities)’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9년 약 13만 5000명에서 2013년 약 15만 3000명으로 5년간 약 1만 8천명(13.0%)이 증가해 연평균 3.1%의 증가율을 보였다.

 총진료비는 2009년 약 306억원에서 2013년 약 381억원으로 5년간 약 75억원(24.4%)이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5.6%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하지정맥류’ 진료인원을 성별로 보면 성별 점유율은 남성이 약 31.7%~32.7%, 여성은 67.3%~68.3%로 여성의 진료인원이 약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정맥류의 연령별 점유율은 2013년을 기준으로 50대 구간이 27.6%로 가장 높았고, 40대 23.4%, 60대 16.1% 순으로 나타났다. 점유율이 높은 40, 50대 중년층 진료인원을 더한 비중은 51.1%로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구간은 2013년 진료인원이 4만 2천명으로 2009년에 비해 7천명증가하여 연령구간 중 가장 많이 증가했는데 이 중 약 70%가 여성 진료인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의 진료인원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하지정맥류’ 진료인원은 1년 중 6월에 가장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에 전월대비 평균 22.5% 증가하여 7월까지 증가세가 이어지다 8월부터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에 진료인원이 증가하는 이유는 ‘하지정맥류’의 흔한 증상인 핏줄돌출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반바지, 치마 착용이 늘다보니 다른 계절에 비해 증상이 나타난 부위의 노출이 신경 쓰여 진료를 받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정맥류’의 치료방법은 증상에 따라 다르나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다리는 높게(심장보다) 올리고 있거나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등의 치료방법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리에 끼는 스키니진이나 부츠 등의 착용과 오래 서있는 자세,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를 통해 증상을 완화, 예방할 수 있고,  사무실에서 오래 앉아 있는 경우에는 앉아서 다리를 꾸준히 움직여주며, 귀가 후에는 다리에 쿠션 등을 받치고 누워있는 것이 좋다.

또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고염식을 피하고 토마토, 단호박 등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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