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양뉴스통신] 오춘택 기자 = 전남 곡성경찰서는 지난 1일 동악산에서 3시간여 심야 산악수색 끝에 조난자를 발견하고 보호자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이날 동악산 산행에 나선 전북산우회 회원 1명이 조난됐다는 신고를 받고 112타격대와 119구조대 합동으로 산행 들머리인 삼기면 원등리 야산을 수색하던 중 조난자의 구호요청 목소리를 확인하고 가시덩쿨을 헤쳐가며 수색한 끝에 공포와 허기에 떨고 있는 조난자를 발견하고 구조하게 된 것이다.
조난자 최00(남,80세)는 어둠속에서 맨땅을 헤집어가며 움직이는 동안 부상과 공포에 떨어야 했던 시간들이 악몽 같았는데 경찰관의 도움으로 무사히 귀가할 수 있게 되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양희기 서장은 고령으로 인해 기력이 약한 노인을 조기에 발견하여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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