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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들, 강, 바다로 떠나는 농촌 여름휴가지 3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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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들, 강, 바다로 떠나는 농촌 여름휴가지 30선
  • 김혜린
  • 승인 2014.07.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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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필요한 맞춤형 관광정보 지속 제공

[동양뉴스통신] 김혜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여름휴가 동안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는 ‘산, 들, 강, 바다로 떠나는 농촌 여름휴가지 30선’을 선정 발표했다.
 
도시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산, 들, 강, 바다 인근에 있으면서 다채로운 농촌체험도 즐길수 있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지자체 및 체험마을 협의회의 추천과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산이 있는 체험마을은 경기 가평 아홉마지기 마을을 비롯해 횡성 고라데이마을, 삼척 덕풍계곡마을, 인제 백담마을, 인제 하추리마을, 양양 해담마을, 단양 방곡도깨비마을, 무주 무풍승지 마을, 영주 솔향기마을등 9곳이다. 

들이 있는 체험마을은 경남 거창 솔향기돌담마을과 양평 보릿고개마을, 화천 토고미마을, 보은 하얀민들레마을, 아산 희안마을, 서천 이색체험마을, 완주 오복마을, 담양 달빛무월마을, 영광 용암마을, 경주 세심마을, 울진 백암온천마을, 제주 청수마을, 서귀포 혼인지 마을등 13곳이다.
 
강이 있는 체험마을은 충북 영동 비단강숲마을과 여주 해바라기마을, 익산 산들강웅포마을, 밀양 평리마을등 4곳, 바다가 있는 체험마을은 충남 태안 볏가리마을과 청산도 느림보마을, 완도 울모래마을, 남해 다랭이마을등 4곳이다.
 
선정마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농촌체험관광 웰촌포털(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에서는 9월 ‘농작물 수확’, 11월 ‘김장 및 장류 만들기’, 12월 ‘눈ㆍ얼음’ 등 계절별로 테마가 있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선정해 농촌관광에 관심이 있는 도시민에게  필요한 맞춤형 관광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  삼척 덕품마을

삼척 덕풍계곡마을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수려한 산세를 따라 맑은 물이 흐르는 덕풍계곡이 트래킹지로 경치가 뛰어난 곳이다.

모험과 도전을 즐기는 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계곡 트래킹은 거친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제1 용소, 덕풍계곡, 유건바위 등 멋진 볼거리가 나타난다.

또한 어린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4인용 자전거를 타고 산세와 계곡의 경치를 감상하는 것도 덕풍계곡마을에서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매력중 하나다.

 

▲   인제 하추리산촌마을 내린천

레저체험의 천국으로 불리는 인제 하추리산촌마을은 설악산과 내린천을 사이에 두어 산과 계곡 등 빼어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청정마을이다.

내린천의 풍부한 수량과 시시각각변하는 급류를 즐기는 래프팅, 리버버깅뿐만 아니라 깍아지는 듯한 계곡의 절경을 감상하며 스릴 넘치는 짚트랙, 슬링샷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폐교를 활용한 하추자연체험학교의 숙소는 넓고 깔끔하여 단체이용에 적합하다.

▲  단양 방곡도깨비마을

도자기 빚는 산 속 마을인 단양 방곡도깨비마을은 도자기 생산에 적합한 자연여건을 갖춘 덕분에 600년 전부터 도자기 생산지로 유명한 마을이다.

소백산, 월악산 국립공원이 가깝고 도락산, 황정산 등의 인근에 위치하요 등산코스로도 인기가 좋다. 시끌벅적한 여름휴가에 싫증이 났다면 조용한 숲속마을에서 물레를 차며 손끝으로 차가운 흙의 촉감을 느껴볼 수 있다.

생각보다 쉽진 않지만, 나만의 개성 넘치는 멋진 그릇을 만들 수 있다.

 

▲  영주 솔향기마을

내 몸을 가득 채워 줄 향기를 찾아 영주 솔향기마을로 가보자,

해발 500m의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솔향기 마을은 소나무 군락에 둘러싸인 산촌마을이다. 일교차가 큰 지리적 특성 덕분에 사과가 특히 달고 맛있다.

여름휴가 철이면 아오리 등 여름사과를 수확할 즈음이니 싱싱하고 맛 좋은 사과를 현지에서 직접 맛 볼 수 있다.

소백산 국립공원이 가깝고 인근에 자연휴양림도 있어 산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올 여름 휴가지로 가 볼만 하다.

▲   서천식물예술원

호수 가득 연꽃 피어나는 서천 이색체험 마을은 서천식물예술원은 분재정원, 노천카페, 체험학습장, 옹기전시장, 연꽃정원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개인이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만큼 잘 가꾸어져 있으며 누구에게나 무료로 개방되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한산모시’로 이름난 고장답게 모싯잎을 넣어 만든 칼국수와 찹쌀떡 체험이 대표적이며 여름이면 연못 가득 피어오르는 연꽃과 그 사이를 헤엄치는 오리떼가 한 폭의 그림 같은 마을이다.

▲   담양 달빛무월마을

대나무 숲 사이로 달빛 비추는 담양 달빛무월마을은 동쪽 망월봉에 달이 뜨면 신선이 달을 품어 안은 형상을 닮았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조선시대에 지어진 디딜방앗간, 소망돌탑, 2.5km에 달하는 돌담, 한옥 등 옛스러움이 느껴지는 마을풍경이 정겹다.

마을 안쪽의 달맞이 산책길(약30분 소요)은 사람 손을 많이 타지 않아 자연그대로의 모습이 매력적이다.

대나무의 고장답게 대통밥ㆍ죽로차 체험이 대표적이고 토우 만들기도 인기가 높다

▲  밀양 평리마을 ㅅ고사천

밀양 평리마을은 밀양댐 아래 위치하여 풍부한 수자원을 자랑하는 마을로 1급수의 고사천에서는 각종 민물어종(쉬리, 열목어, 얼음치, 꺽지 등)을 볼 수 있다.

회의실 및 숙박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50인 규모로 당일 및 1박2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단체 방문을 통한 농촌문화체험을 하기에 적합하다.

▲   태안 볏가리마을의 염전체험

햇볕이 뜨거우면 더욱 신이 나는 태안 볏가리마을은 바쁜 생활 때문에 그 동안 연락이 뜸했던 친구들과 태안 솔향기길을 걸어보기를 추천한다.

아름다운 해안가와 바다가가 보이는 솔숲길을 따라 걸으며 그 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2코스 중간에 위치한 볏가리 마을에 닿는다.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구멍바위’를 통해 보는 일몰이 특히 아름답고 갯벌ㆍ염전 등 다양한 자연체험을 즐길 수 있어 소박하지만 특별한 휴가의 추억을 만들기에 제격이다.

▲ 청산도 느림보마을의  휘리체험 

한 박자 느리게 가도 즐거우면 그만인 청산도 느림보마을은 청산중학교 동분교 페교를 리모델링하여 만든 느린섬 여행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슬로시티 답게 여유로운 삶의 방식을 추구하고 그런 특성은 체험에도 잘 반영되어 있다.

여럿이 힘을 모아 줄다리기 하듯 그물을 잡아당기는 전통 어획방식인 휘리체험과 오랜 시간과 정성을 요하는 청산도‘탕’(된죽과 같은 형태의 음식)만들기가 대표적이며 해변에서 주워 온 조개껍질을 활용한 조개공예도 반응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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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울모래마을은 전국에서 가장 긴 명사십리 해수욕장(4km)이  위치해 있는 마을로 비바람이 치면 모래 우는 소리가 십리 밖까지 들린다 하여 ‘울모래마을’이라 불린다.

남쪽지방에서만 자라는 비파를 재배하여 그 열매를 활용한 먹거리 만들기 체험을 운영하고 있어 도시에서는 접하기 힘든 비파잼, 비파잎차 등을 맛볼 수 있다.

또한 바닷가해산물(고동,해삼,전복 등)잡기, 해초따기 등의 체험도 할 수 있다.

사람과 자연이 함께 만든 걸작인 남해 가천다랭이마을 은 선조들이 산비탈을 깎고 석축을 쌓아 만든 계단식 다랭이논이 짙푸른 남해바다와 맞닿은 그 모습은 카메라만 가져다 대면 작품이 된다.

아직도 소가 쟁기를 끌어 논밭을 가는 전통방식의 농업을 고수하고 있는데 이를 활용한 쟁기체험이 참 이색적이다.

광활한 바다에서 타는 뗏목은 또 어떤 느낌일까? 이번 여름휴가에는 로빈슨 크루소가 되어 남해 앞바다를 표류해 보는 것도 멋진 경험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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