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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 직원이 대학병원서 2000만원 어치 상습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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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 직원이 대학병원서 2000만원 어치 상습절도
  • 고희철
  • 승인 2011.08.1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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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품을 홍보한다는 명목으로 서울·경기 일대 대학병원을 돌며 금품을 훔쳐 온 제약회사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16일 모 제약회사 홍보팀 직원 황모(35)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그의 동생(31)을 장물알선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황씨는 지난달 7일 오후 9시께 경기 부천시 원미구 소재 대학병원 별관 전공의 숙소에서 명품시계를 훔치는 등 2009년 2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경기 일대 대학병원에서 모두 8차례에 걸쳐 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황씨는 제약사 직원들이 병원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진료실이나 숙소 등에서 범죄를 저질렀다. 황씨는 의사들이 자리를 자주 비우고 피해를 입어도 신고를 잘 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려 절도행각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비슷한 수법의 피해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황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민중의소리=고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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