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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배 양궁 女 개인 금메달·2관왕 귀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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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배 양궁 女 개인 금메달·2관왕 귀염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08.03 0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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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오프까지 가는 숨막히는 접전 끝에 기적같은 금메달
▲ 2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기보배는 멕시코 아이다 로만(은메달)과 마리아나 아비티아(동메달)가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사진캡처/KBS) 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여궁사 기보배(24,광주광역시청)가 2012 런던올림픽 여자 개인전 최강을 차지했다.
 
2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기보배는 멕시코의 아이다 로만을 슛오프까지 가는 숨막히는 접전을 펼친 가운데 기적같은 금메달을 차지했다.
 
기보배는 1세트 27대25로 2대0 승점을 따낸 가운데 2세트를 26대26으로 동률을 기록하면서 3대1을 마크, 이후 3라운드를 26대29로 내주면서 승점 3대3을 만들어 경기를 무승부로 만들었다.
 
또 기보배는 4세트를 30대22로 승점 5대3으로 앞섰지만 마지막 5세트를 1점 차로 아깝게 아이다 로즈만에게 패하며 5대5를 기록했다.
 
이후 슛오프까지 간 두 선수는 기보배가 먼저 도전, 자신의 점수를 확인한 채 고개를 떨구고 메달색에 암운이 드리웠지만 아이다 로만의 슈팅 후 환호소리에 고개를 들어 전광판을 확인한 기보배는 백운기 감독의 품에 안기며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기보배는 시상식 후 인터뷰에서 소감을 묻자 "금메달을 위해 정말 열심히 훈련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누가 가장 보고싶냐는 질문에 "광주에 계신 부모님과 은사님 및 팀원들이 보고싶다"면서 "양궁에 관심을 갖고 응원해 준 국민들께도 감사를 드리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운기 감독도 "여자 양궁에서 2관왕을 차지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한국 양궁 여자 선수들은 강함과 동시에 섬세하고 책임감 및 하고자 하는 의욕과 신념이 강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침착하고 차분하게 경기에 임해준 선수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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