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울산시는 서고의 화재·수해 등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모빌렉(56대)과 자동소화설비(5대)를 추가로 설치, 기록물을 안전하게 장기 보존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처리 부서에서 업무수행 결과로 생산한 기록물 3만2799건/권을 이관 받아 그 중 보존기간이 만료된 1만4157권에 대해 기록물평가심의회를 거쳐 보존가치가 높은 기록물 351권은 보존기간을 연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장기간 보존으로 인해 기록물의 훼손이 우려되는 종이기록물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2월부터 기간제근로자 3명을 채용,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추진해 오고 있다.
또한 기록물의 장기보존 및 활용을 위해 종이문서 뿐만 아니라 시청각기록물 매체변환 용역사업도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울산시는 울산 특정공업지구 지정 50주년 및 울산광역시 개청 15주년을 맞아 울산의 발전과 변화상을 살펴보고 미래 울산의 희망찬 비전을 제시하고자 지난 1월27일부터 4월29일까지 3개월간 울산박물관, KTX울산역, 울산시청에서 기록물 전시회를 개최했다.
전시회 개최 결과 그간 울산의 발전과 변화된 모습에 시민들 모두 놀라워하며 울산의 밝은 미래상을 보았으며 특히, 자녀에게 옛 울산의 모습을 설명하는 등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근대화 50년, 새로운 도전 100년을 위해 울산의 역동적인 경험과 지식이 축적된 다양한 기록들을 수집하고 보존·관리해 울산의 기록문화 유산을 후손들에게 남겨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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