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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여전히 담보대출 비율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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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여전히 담보대출 비율 높다
  • 최왕림
  • 승인 2014.08.1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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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동양뉴스통신] 최왕림 기자 =시중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을 취급하면서 담보와 보증을 요구하는 낡은 관행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준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중소기업 대출관련'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시중은행의 평균 담보대출 비율은 대구은행이 65.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경남은행 65.1%, 한국스탠드차타드은행 62,9%,KB국민은행 62.8%, 전북은행 62.6%, 신한은행 54,9%, 하나은행 60.5%, 제주은행 59.4%, 수협중앙회 56.5%, 씨티은행 56.2%, 산업은행 55.7%, 부산은행 54.5%, 광주은행 52.2%, 우리은행 51.9%, 농협은행 51.4%, 기업은행 44.1%,  외환은행 40.6%, 수출입은행 12.1% 등 순이었다.

지난 5년간 중소기업 담보대출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2009년도 대비 2013년도 담보대출 증가율을 보면, KB국민은행이 18.9%로 가장 높고,  하나은행 11.5%, 신한은행 11.1%, 우리은행 9.1% 등 순이다.

이 기간 동안 4대 은행의 중소기업 신용대출은 담보대출 증가율 만큼 줄어들고 있는가 하면 시중은행의 담보대출 평균 증가율 5.8%에 비교, 평균 약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수협중앙회와 농협은행도 같은 기간 동안 담보대출이 각각 12.6%, 10.6% 증가했다.

김기준 의원은 "시중은행은 중소기업에 대한 담보와 보증 위주의 낡은 방식을 여전히 고집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금융기관은 담보와 보증 위주의 대출 심사관행을 탈피하고, 기업의 창의성, 기술력,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 할 수 있는 혁신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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