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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태권도인 성지 ‘무주 태권도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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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태권도인 성지 ‘무주 태권도원’ 개원
  • 김훈
  • 승인 2014.09.0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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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동양뉴스통신] 김훈 기자 =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인 무주군 설천면의 태권도원이 4일 태권도의 날을 맞아 문을 열었다.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열린 이날 개원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정세균 의원, 송하진 전북지사, 황정수 무주군수,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김태환 대한태권도협회장, 정만순 국기원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 국내 · 외 주요 인사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정홍원 총리는 축사에서 "태권도원은 우리나라 대표 문화브랜드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태권도원을 중심으로 태권도인 여러분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태권도 중흥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식전행사로 어린이 태권도 시범, 축하공연, 축하연주 등이 펼쳐졌으며 축하 영상 메세지도 상영됐다.

이어 공식행사로 경과보고, 태권도 유공자 포상, 바른 주먹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태권도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전 송무관 노병직 관장과 전 강덕원 박철희 관장이 태권도진흥을 통한 국가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모란장을 받았다.

전 미국 태권도 고단자회 박원직 회장과 세계태권도연맹 문대원 집행위원은 국민포장을 받았다.  

또 미국 태권도협회 무도위원회 허흥택 회장과 미국 태권도 고단자회 교육분과위원회 이현곤 위원장이 대통령 표창, 전 미국 태권도 지도자연맹 박연환 회장과 이집트 태권도협회 국가품새대표팀 정기영 감독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황정수 무주군수는 "2015년 세계 유소년 태권도 선수권대회와 2017년 세계 태권도 선수권대회가 모두 무주에서 개최돼 태권도원이 세계 태권도인들의 성지로서 확실히 각인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와 청량리 일원 231만4000㎡ 부지에 2475억원을 투입해 조성된 태권도원은 태권도전용경기장, 실내공연장, 태권도연수원, 태권도박물관, 체험관 등이 갖춰져 있다.

지난 4월부터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세계청소년태권도캠프,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대통령기 전국 단체대항 태권도대회 등 국내 · 외 대회들이 개최되면서 8만여명의 방문객이 태권도원을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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