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동양뉴스통신] 이상영 기자 = 테러 집단의 주요 해양시설 공격에 대비해 통합방위 수행기관 간 방호 능력향상을 위한 대테러 항만방호 훈련이 실시됐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14일 오후 군산시 비응항 서쪽 5km 해상에서 관 · 군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대테러 항만방호 훈련'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국제 테러조직 일부가 국내에 잠입해 군산과 중국 석도항을 왕복하는 국제여객선을 납치해 폭탄을 설치하고 승객을 인질로 삼아 조타실을 장악중인 상황을 가상으로 실시됐다.
훈련에는 군산해경과 해군, 육군, 군산항만청, 군산세관 등에서 경비함정 8척과 122구조대, 고속보트 2척, 인력 100여명이 동원됐다.
훈련은 테러범들이 해경 구조대의 여객선 정지명령에 불응하고 군산항으로 도주, 해경 구조대원들이 테러범이 설치한 폭발물로 선상에 화재가 발생하자 인명구조와 선박화재를 끄고 테러범을 진압하면서 진행됐다.
서봉환 군산해경 경비구난과장은 "대테러 대응 항만 방호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관계기관 간 작전능력 배양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군산해경은 주요 임해산업시설 보호를 위해 매분기 1회 정기적으로 대테러 대응 항만방호훈련을 실시해 통합방위 기관 간 작전능력 배양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 신속한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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