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17:09 (토)
평택시 고위공무원, 여직원에 성추행 의혹?
상태바
평택시 고위공무원, 여직원에 성추행 의혹?
  • 김승환
  • 승인 2014.11.14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체육행사 뒤 관용버스서 신체접촉… 문제 제기되자 사과 진화
[경기=동양뉴스통신]김승환 기자= 연일 성추행 파문이 꼬리를 물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청 여직원이 상관인 고위공무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경기 평택시청 여직원인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등산을 겸한 부서 체육행사에서 국장급 간부공무원 A(58)씨가 부하 여직원에게 과도한 신체 접촉으로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행위를 했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 같은 사실은 피해 여직원의 상사에게 보고돼 정식 문제가 제기됐는데도 시에서는 진상조사는커녕 내부적으로 쉬쉬하고 있어 여직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날 체육행사는 주말을 이용해 부서원의 사기 진작과 화합을 위해 마련됐으며, A씨가 국장으로 있는 주무부서 직원 17명(여직원 6명)이 참여했다.

당시 행사에 참여했던 직원들에 따르면 A씨가 점심 식사 자리부터 직원들에게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만든 ‘폭탄주’를 돌렸고, 귀가하는 관용버스 안에서도 음주와 가무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A씨가 부하 여직원과 과도한 신체 접촉이 있었다는 것.

이 같은 사실이 여직원들 사이에 알려지자 A씨는 당시 행사에 참여했던 여직원들을 상대로 사과하는 선에서 진화에 나섰다.

A씨는 "부하 직원들에게 막걸리 한 잔씩을 따라 주는 과정에서 버스가 급브레이크를 밟아 균형을 잃고 여직원의 가슴 부위에 손이 닿은 것뿐"이라며 "고의성이 없는 만큼 개인적인 사과보다 자신을 오해한 여직원 전체에게 사과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시 공무원노조는 '고의성이 없었다'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있어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Tag
#?됲깮?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