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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지역 지난해 자살로 139명 사망 경기도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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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지역 지난해 자살로 139명 사망 경기도 10위
  • 김승환
  • 승인 2014.11.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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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동양뉴스통신]김승환 기자= 평택보건소가 12일 발표한'‘2013년 평택지역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한 해 자살로 사망한 사람은 139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32.2명에 달한다.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자살률이 10위에 이르고, 전국 평균 28.5명과 경기도 27.9명에 비해 4~5명 많은 수치다.

성별로는 남성이 104명으로 여성 35명보다 두 배가량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30~4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살 동기로는 우울증이나 정신과적 증상이 37.9%로 가장 높고, 대인관계로 인한 스트레스 31.2%, 경제적인 문제 10.2% 순으로 나타났다.

평택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관내 응급의료기관 5곳에서 보고된 자살시도자는 195명으로 일일 평균 0.65명이 자살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 중 80% 이상이 정신과적인 문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누구나 힘들 때 자살을 생각할 수 있으나 자살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작은 관심과 지지를 베풀어 준다면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다”며 “지역사회 네트워크 활성화와 나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관심이 모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난 11일 남부문화예술회관에서 시청 복지 관련 부서, 평택교육지원청, 평택경찰서, 소방서, 21개 중학교, 정신의료기관, 복지관, 상담센터 등 관내 64개 협력기관 실무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2014 생명존중 위기관리 공동대응 협의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2014년 평택시 생명존중 자살예방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 각 지역사회 네트워크의 연계추진흐름도, 제도 및 협력체계 구축, 생명존중문화 조성, 자살고위험군 조기 발견, 마음건강 서비스 등 자살위험군에 대한 사후 관리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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