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태풍은 여수 경도에 최대 순간풍속 43.9㎧ 등 전남 남해안에 30~40㎧의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56.5㎜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바다의 만조시간과 겹쳐 침수피해가 커졌다.
이에 따라 박 지사는 이날 여수 오동도와 만성리 해변 일대를 살펴보며 자연경관과 구조적 안전을 함께 고려하는 항구복구 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만흥지구 연안해역 복원사업 추진 시 해변과 건물 간 일정 공간을 확보한 후 상가를 신축하는 등 태풍과 해일에 대비하는 대책 수립을 당부했다.
또한 산 중턱에 소규모 저류지(둠벙)를 설치해 집중호우 시 농작물 등 피해를 예방하고 산불 발생 시 산불 진압용수 등 다용도로 사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박 지사는 “신속한 복구와 함께 태풍의 주요 이동 경로에 있는 전남의 지리적 여건을 감안, 매년 반복되는 태풍 피해를 줄이고 예산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항구복구 실행계획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정옥균 기자]
원본 기사 보기:ontoday.kr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