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한 한 중국인이 해수욕장에서 비키니를 입은 여대생을 몰래 촬영하다 붙잡혔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6일 중국인 A(29)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25일 오후 4시30분께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B(19.여)씨 등 여대생 2명의 비키니 수영복 입은 모습을 몰래 촬영하다 이를 수상히 여긴 시민의 신고로 현장에서 붙잡혔다.
 
해경은 수영복 사진이 담긴 디지털 카메라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햔편, A씨는 제주에서 개최하는 학술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24일 입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한국의 아름다운 여성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촬영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제주취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