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도수업 모습 (사진=한남대 제공) |
한남대 경찰행정학과(학과장 이창훈)가 연말 대박을 터뜨렸다.
17일 한남대에 따르면, 2014년도 경찰 순경 공채에서 이 학교 경찰행정학과 재학생과 졸업생 43명이 최종합격했다.
이번 합격자 수는 이 학과의 한 학년 정원이 45명인 점과 비교하면 96%의 합격률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 학과는 지난해 순경 공채에서도 충청권에서 가장 많은 38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바 있다.
경찰행정학과 이창훈 학과장은 “2년에 걸친 이 같은 경이적인 합격률은 전국 경찰행정학과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한다”며 “최선을 다해준 학생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2001년에 설립된 이 학과는 경찰공무원 시험에 대비해 모든 필수과목들을 전임 교수진이 직접 강의하고, 교수들이 3회에 걸쳐 하루 4시간씩 모의면접을 실시하는 등 체계적이고 헌신적인 취업지도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교수진은 미국, 영국, 중국 등의 명문대 출신 및 실무경험자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9월에는 유성연 전 아시안게임 유도 금메달리스트를 무도 전담교수로 초빙하는 등 적극적인 실무교육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경찰공무원 시험의 높은 합격률 덕분에 경찰행정학과는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34.5대 1로 한남대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한남대 경찰행정학과는 지방대학에서는 처음으로 지난해 대학원에 범죄학과 석사과정을 개설했다.
이창훈 학과장은 “한남대 경찰행정학과가 전국 경찰행정학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도록 교수와 학생들이 합심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