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눈 덮인 낙안읍성 전경.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조충훈)는 올해 지역 33개소의 지정 문화재를 대상으로 총사업비 58억원(국가지정문화재 49억ㆍ도지정문화재 9억)을 들여 문화재 보존 및 전승사업을 추진한다.

주요사업으로는 송광사(사적506호)ㆍ선암사(사적807호)보수정비, 낙안읍성 정비 (사적 302호), 월평유적 역사공원 조성을 위한 토지매입(사적458호), 정유재란  유적지 복원을 위한 검단산성(사적418호) 및 순천왜성(도기념물 제171호) 등에 대한 보수 사업이다.

▲순천시 송광면에 위치한 송광사.

올해 순천시의 문화재 사업은 문화유산의 보수를 통한 역사적 가치를 찾아 그 의미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으며, 현재 순천만 정원, 문화의거리 등 관광객들에게 순천을 소개할 수 있는 많은 자원들 속에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이와 함께 전통문화유산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보수ㆍ보존ㆍ발굴 등 문화유산을 직접 수리하고 발굴하는 과정에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며, 연 4회 200여명의 시민들의 참여와 순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3월중 참여자를 모집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순천 선암사 승선교.

정민기 순천시 문화예술과장은 “문화유산의 가치를 보수정책의 방향에서 이제는 시민들과 함께 공유ㆍ소통하는 등 향후 문화유산의 관리 방향에 대한 변화를 가질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종모 6071017@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