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17:09 (토)
경북 농식품 수출 3억9000만달러 달성
상태바
경북 농식품 수출 3억9000만달러 달성
  • 김갑진
  • 승인 2015.01.28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 김갑진 기자 = 경북도는 지난해 농식품 수출이 3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13년 수출액 2억722만달러보다 43.3% 증가한 수치며, 전국 7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 오른 역대 최고 수출실적이다.

부류별 수출동향을 살펴보면 신선농산물은 엔저 등의 영향으로 물량은 12%증가했으나, 수출금액은 오히려 1% 감소했다.

대만으로 주로 수출하는 사과, 배의 경우 사과는 국내가격 상승세로 수출이 감소했고 배는 전년대비 13%증가한 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파프리카는 엔저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도내 수출물량이 증가해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는 복숭아, 딸기, 포도 등 규모는 작지만 경쟁력이 있는 품목의 성장이 눈에 띈다. 이들 과일은 저장성이 약해 수출이 어려웠지만 항공을 통한 홍콩 등 동남아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가공식품은 음료류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소주는 미국, 일본으로 수출이 증가했고, 특히 인삼류의 중국 수출이 이루어지면서 전년대비 44%증가해 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산물은 냉동참치가 스페인, 이탈리아 등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했으며, 조미김은 신규수출업체유치로 전년대비 200만달러 증가한 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축산물은 생우유 등 낙농품의 중국 수출이 대폭 증가하면서 새로운 효자품목으로 떠올랐으나, 중국과 한국의 살균공법기준 차이로 인해 지난해 4월 이후 수출이 중단됐다.

도는 한중FTA 등 개방과 시장확대에 적극 대응하고자 중화권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상해식품박람회 4년 연속 참가 등으로 중국 수출이 4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청년무역사관학교 수료생을 수출현장에 투입하고, 농민사관학교에서는 수출 성공과 실패 사례 등을 연극과 동영상으로 제작해 쉽고 재미있게 수출에 참여 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포장디자인 공모전 개최, 해외바이어 품평회, 농식품 수출 붐업 한마음 대회 등을 실시했다.

최웅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수출확대가 농업인의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안정적인 수출기반을 구축하고 블루오션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